한국일보>

권경성 기자

등록 : 2017.07.24 09:20
수정 : 2017.07.24 09:21

가뭄 얼마나 심하길래… “北, 대동강맥주 축전 취소”

北 전문 ‘고려여행사’, 블로그에 공지

등록 : 2017.07.24 09:20
수정 : 2017.07.24 09:21

최근까지 관영 매체 통해 홍보한 행사

“올 하이라이트 행사 중 하나였는데…”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 여행사' 블로그. 인터넷 화면 캡처

북한이 다음 달 내내 개최할 예정이던 ‘제2차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이 갑자기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한 가뭄 탓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Koryo Tours)’는 23일 자사 영문 블로그를 통해 “애석하게도 2017년 평양 (대동강) 맥주 축전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오늘 통지 받았다"고 공지했다. 여행사는 “취소 이유는 불명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조만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지만 북한에서 계속되고 있는 심각한 가뭄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북한이 2001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맞아 심각한 식량난을 겪게 될 전망이라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여행사는 “커다란 성공을 거둔 지난해 축전에 이어 이번 축전은 올해의 하이라이트 행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관광객들이 북한 맥주를 맛보는 것은 물론 축전에 참여하는 수백명의 현지 주민들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북한은 2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제2차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통신이 17일 별도 기사를 실어 새로 생산을 시작한 밀맥주가 이번 축전에서 선보인다고 공개하는 등 북한은 최근까지 관영 매체를 통해 행사를 홍보해 왔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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