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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가 추천한 서울 핫 플레이스, 꼭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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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가 추천한 서울 핫 플레이스, 꼭 가보고 싶어요”

입력
2017.05.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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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객 유치 위해

말레이서 ‘한류 콘서트’ 개최

한양도성·야시장 등 소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23일 오후7시(현지시간) 열리는 'I SEOUL U'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당일 오전부터 공연장 인근에서 대기하던 말레이시아 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시 제공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23일 오후7시(현지시간) 열리는 'I SEOUL U'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당일 오전부터 공연장 인근에서 대기하던 말레이시아 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1만석 규모의 대규모 한류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콘서트 중간에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에도 나섰다.

서울시는 23일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레드벨벳, 엔시티(NCT), 슈퍼주니어 예성 등 동남아 한류 열풍의 주역들과 ‘I·SEOUL·U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은 행사 시작 전날부터 길게 줄을 선 현지팬들로 북적거렸고, 행사가 시작되자 1만여명 팬의 함성소리가 공연장에 가득 들어찼다. 슈퍼주니어 예성의 팬이라는 페이니(21)씨는 “공연을 보기 위해 22일 오후 8시부터 줄을 서 기다렸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서울로 7017’을 알게 됐고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참여 가수들은 열띤 공연과 관람객과의 대화를 통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올해 4월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한 바 있는 레드벨벳은 이날 모인 팬들에게 신곡 4곡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멤버별로 가장 좋아하는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고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도 적극 홍보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23일 오후7시(현지시간) 열린 'I SEOUL U' 콘서트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이 히트곡 ‘러시안 룰렛’을 열창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23일 오후7시(현지시간) 열린 'I SEOUL U' 콘서트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이 히트곡 ‘러시안 룰렛’을 열창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엔시티(NCT)는 일본인 멤버 유타와 중국인 멤버 윈윈이 외국인 시각에서 본 서울살이와 서울관광을 주제로 미니 인터뷰를 진행해 서울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현지팬들의 궁금증을 풀어 줬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서울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에서 낙산 도보여행, 한양도성 걷기, 밤도깨비 야시장 등을 추천했다.

한류스타와 함께 말레이시아의 인기 래퍼 ‘알티멧(Altimet)’과 여성그룹 ‘드팜(De Fam)’ 등 현지 인기스타들도 출연해 팬들과 교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문 마술사의 마술공연 중 현지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깜짝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류 부시장은 또 ‘서울로 7017’과 ‘한강 몽땅 프로젝트’를 비롯한 계절 축제, 한류관광 등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해 서울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콘서트는 총 188개 TV채널과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의 약 77%(2,400만명)가 시청하는 위성방송사 아스트로(Astro)를 통해 오는 6~7월 3번에 걸쳐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방송을 통한 서울 홍보로 다수의 국민에게 반복적으로 서울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경기(가운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3일 오후7시(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 SEOUL U’ 콘서트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류 부시장은 이날 현지 팬들에게 서울로7017등 서울의 명소를 소개했다. 서울시 제공
류경기(가운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3일 오후7시(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 SEOUL U’ 콘서트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류 부시장은 이날 현지 팬들에게 서울로7017등 서울의 명소를 소개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날 종합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서 서울관광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겨울이 없는 말레이시아 특성을 감안해 가상현실(VR)로 스키점프를 경험할 수 있는 ‘스키점프 VR존’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서울의 밤문화를 전시한 ‘서울아트 갤러리’로 방문객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 류 부시장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할랄 식재료를 이용해 비빔밥을 만드는 등 서울에서 접할 수 있는 할랄음식을 소개했다.

홍보부스를 방문한 자신다(25)씨는 “이미 서울과 남이섬을 방문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았음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할랄음식점 지도를 새롭게 익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알라룸푸르=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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