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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혁 기자

등록 : 2017.04.20 15:34
수정 : 2017.04.20 15:56

[단독] 진웅섭 금감원장 21일 비공개 은행장 소집

등록 : 2017.04.20 15:34
수정 : 2017.04.20 15:56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참석한 진웅섭(왼쪽) 금융감독원장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긴급 소집해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진 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비공개 긴급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은행장들에게 가계대출과 관련한 대출 규모 및 리스크 관리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아파트값이 조금씩 상승하고, 전셋값도 덩달아 뛸 조짐을 보이면서 가계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 은행 고위 관계자는 “제2금융권에서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최근에는 다시 은행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안다”며 “이에 진 원장이 모든 은행장들을 소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 원장은 지난 11일 가계부채 상황점검회의에서 “4월 이후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1분기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한 우리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금융당국이 차기 정부에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가계부채 문제가 새 정부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른바 ‘코드 맞추기’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업무보고를 해야 할 텐데 가계부채 문제로 점수를 깎이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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