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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청보리 넘실대는 곡우(穀雨)

입력
2016.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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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보리밭에 비가 잠시 그친 사이 어디선가 날아온 제비가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 물결 사이로 날렵하게 날며 먹이를 찾고 있다. 제비는 몸집이 비슷한 참새와 달리 곡류를 먹지 않고 날아다니는 곤충만 먹고 산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 보리밭에 비가 잠시 그친 사이 어디선가 날아온 제비가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 물결 사이로 날렵하게 날며 먹이를 찾고 있다. 제비는 몸집이 비슷한 참새와 달리 곡류를 먹지 않고 날아다니는 곤충만 먹고 산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오늘은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곡우(穀雨)’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것이다.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는 말처럼 곡우 전후의 날씨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하곤 한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는 속담처럼 모내기를 앞둔 농부들은 이맘때 하늘을 쳐다보며 비를 애타게 기다린다. 다행히 며칠간 전국에 골고루 비가 내렸고 전북 고창의 청보리밭도 푸르름을 더했다. 파란 청보리 몸짓을 따라 보기 드문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니 메말랐던 대지에 생기가 넘쳐 흐른다. ‘보~리밭 사~잇길로’ 걷다 보면 올 가을 풍년이 벌써 다가올 것만 같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전북 고창의 들판은 청보리가 절정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청보리 들녁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춤을 추고 있다. 고창=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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