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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야구 대표팀 이끌고 亞게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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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야구 대표팀 이끌고 亞게임 출전”

입력
2018.01.22 14:4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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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SK 감독 밝혀

한국으로 전지훈련도 계획

이만수(왼쪽) 전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왼쪽) 전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50) 전 프로야구 SK 감독이 라오스 국가대표를 이끌고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SK 유니폼을 벗은 이후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 제2의 지도자 인생을 펼치고 있는 이 전 감독은 지난 21일 끝난 ‘제 4회 한-라 친선 국제야구대회‘ 종료 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전 감독은 "이제는 라오스 야구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 아시안게임에 라오스 국가대표를 이끌고 출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오스 선수들의 한국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 관계자는 "현재 라오스의 아시아게임 출전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라오스의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이 라오스야구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태국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팀과 라오스, 그리고 일본인 팀 등 총 3개국 10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열렸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이 전 감독이 이끄는 라오J브라더스는 3위에 올랐다.

이 전 감독은 KBO리그에서 물러난 후 라오스 청소년들로 구성된 라오J브라더스를 창단해 야구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다. 이 전 감독은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사비를 털어 먼 라오스까지 왔다. 특히 35도에 육박하는 뙤약볕에서 모든 경기를 운영한 심판 여섯 분과 사흘 내내 묵묵히 경기장을 지켰던 자원봉사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이 전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받았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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