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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ㆍ철도 뚫리니’…강원 영동권 아파트 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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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ㆍ철도 뚫리니’…강원 영동권 아파트 시장 뜨겁다

입력
2017.11.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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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파트 분양권 1억원 올라

KTX 개통 강릉도 관심지역 부상

15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강선 KTX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강선 KTX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양양고속도로 완전 개통에 이어 다음달 경강선 KTX 운행이 가시화되면서 속초시와 강릉시 등 강원 영동권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실거래가 정보를 보면 지난달 속초시 동명동 A아파트 29층(전용면적 84.94㎡) 분양권이 3억6,78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보다 1억원 이상 오른 액수다. 같은 단지 114㎡형(12층)도 3억9740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분양한 속초지역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속초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은 완판행진이 이어졌다. 상반기 조양동에서 분양한 단지가 2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공급에 나선 단지마다 20대1일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올 여름 서울에서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해 수도권과의 물리적ㆍ심리적 거리감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은 다음달 서울~강릉KTX 개통을 앞둔 강릉지역에서도 재연될 조짐이다.

분양을 앞둔 아파트 대부분이 강릉역과 승용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로 강릉지역 교통ㆍ문화인프라가 크게 개선된 것도 호재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동해바다가 보이는 단지의 경우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수도권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도시 이미지가 좋아지고 교통을 비롯한 기반시설 개선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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