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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분 조회, FA 시장에 어떤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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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분 조회, FA 시장에 어떤 영향 미칠까

입력
2017.1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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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손아섭, 정의윤(왼쪽부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이 다시 불 붙기 시작했다. 대어로 분류된 황재균(30)이 kt와 4년 총 88억원에 도장을 찍은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국내 FA 선수들에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어제(12일) MBL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29), 손아섭(29), 정의윤(31) 등 3명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 받았다. 오늘 양현종은 KIA 소속이며, 손아섭, 정의윤은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FA 시장의 또 다른 변수다.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 지에 따라 FA시장도 요동칠 수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손아섭이다.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손아섭에게 빅리그는 '어릴 적 꿈'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건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2015시즌 뒤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했지만, 무응찰로 돌아선 바 있다. 올 겨울에는 FA가 된 그에게 미국에서 먼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에도 MLB 사무국이 손아섭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했다.

하지만 손아섭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꿈과 현실은 다르다"며 "신분조회는 최소한의 절차다"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어떤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다. 만족스럽지 못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국내 잔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양현종은 '정식 FA'는 아니다. 2016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그는 KIA와 계약기간 1년, 총 22억5000만원에 단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자금 부족으로 양현종과 '다년' 계약을 맺지 못한 KIA는 "양현종이 원할 경우 2017시즌 뒤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줄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에도 MLB 사무국은 양현종의 신분 조회를 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시장에서 정의윤은 '준척급'으로 분류된다. 올해 연동 3억원을 기록한 그는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21, 15홈런 45타점 44득점을 올렸다. 최근 3시즌 동안 타율 3할과 두 자릿수 홈런을 거뒀다. 하지만 대형 외야수가 유독 많은 올해 FA 시장에서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으면서 또 다른 '선택지'를 쥐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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