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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년 신차부터 충돌방지장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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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년 신차부터 충돌방지장치 적용

입력
2017.07.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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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장애물 경고, 자동 제동 기능

2020년까지 모든 차종에 탑재

현대ㆍ기아차는 내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 모델에 긴급 상황 때 차가 스스로 제동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FCA)’를 기본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말까지는 기존 승용차ㆍ다용도 차(RV) 전 모델에도 FCA를 넣는다. 제2의 경부고속도로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안전 강화에 나선 것이다.

FCA는 센서로 앞쪽 차량 등 사물을 인식해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동시에 제동장치를 자동으로 걸어 충돌을 피하는 장치다.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조사결과, FCA를 장착한 차량은 미장착 차량보다 추돌 사고 발생률이 25.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미국보다 2년 정도 빨리 국내 자동차 시장에 FCA를 기본 적용해 국내 교통사고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우선 내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FCA를 적용해 출고하고, 2020년까지 개조차량이나 연식변경 모델에도 기본 적용할 예정이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ㆍRV 모든 모델이며 경차도 포함된다.

택시, 소형 상용차(포터·봉고)는 선택사양으로서 FCA가 제공되며 소상공인, 택시 사업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들 차종에도 FCA를 기본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대형버스는 장착 의무화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대형트럭은 2019년 1월 이후 판매차량에 FCA가 적용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의 FCA 기술은 2013년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IIHS)가 충돌시험을 통해 인정했을 만큼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차량 출시 계획, 감지센서 물량 수급 등을 감안하면 승용차 모든 차종에 FCA가 기본 장착되는 시점은 2020년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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