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트렌드] '군주' 유승호vs'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알림

[트렌드] '군주' 유승호vs'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입력
2017.05.16 06:22
0 0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군주) 인기가 심상치 않다.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수목극 왕좌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구르미)과 비교되고 있다. '군주'가 '구르미'를 뛰어 넘어 퓨전 사극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 '군주' 유승호(왼쪽),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라운드1. 유승호 vs 박보검

유승호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군주'에서 유승호는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왕세자 이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부와 권력을 얻은 편수회와 맞서 싸우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소화 중이다. 박보검은 '구르미'에서 효명세자 이영으로 변신, 세도가와 의로운 사투를 벌였다. 두 사람은 닭띠 동갑내기다. 세자가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을 뿐 아니라 각각 김소현(군주), 김유정(구르미)과 러브스토리를 그린 점도 비슷하다. 다만 '군주'는 부당한 사회 권력과 싸우는 세자의 모습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구르미'는 청춘 로맨스에 중점을 뒀다. 유승호는 제작발표회에서 "감정 연기가 많이 어려웠다. 차별성을 두기보다 대본 안에서 감정을 표현하는데 충실했다"며 "요즘 세상이 혼란스럽지 않냐. 지금 필요한 사람이'군주'의 세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라운드2. 김소현 vs 김유정

▲ 김소현(왼쪽), 김유정

박보검-김유정이 '구르미'의 멜로를 담당했다면, '군주'에는 유승호와 김소현이 있다. 두 사람의 멜로 연기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극중 김소현은 유승호와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소현이 맡은 한가은은 아버지를 참수한 세자에게 복수하는 캐릭터다. 여기에 편수회 대목의 손녀딸 김화군(윤소희)와 삼각관계가 본격화 되면 재미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김소현은 '해를 품은 달''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등에서 사극 연기 내공을 쌓았다. '군주'에서는 아역과 성인 연기를 함께 소화하며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갑내기 절친인 김유정의 상큼 발랄한 연기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김유정은 '구르미'에서 남장 여자 내시 홍라온을 연기하며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다. 김소현이 '군주'를 통해 성인배우로 발돋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운드3. 김명수 vs 진영

▲ 김명수(왼쪽), 진영

'군주'의 유승호와 김명수는 브로맨스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김명수는 세자 이선의 대역이 되는 천민 이선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섰다. 김명수는" (유승호와) 리딩을 굉장히 많이 했다. 둘의 우정이 돋보이는 신도 많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갈등하는 부분도 많이 그려진다"고 했다. '구르미'에서는 박보검과 진영의 브로맨스가 화제를 모았다. 명문가 자제 김윤성 역의 진영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명수와 진영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와 B1A4 멤버로 활동 중인 공통점이 있다. 김명수는 진영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노도철 PD는 데스크의 반대에도 김명수를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5번의 오디션을 보며 "진정성을 봤다. 결과는 과히 성공적이다. 갈수록 연기가 늘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MBC, KBS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방법은 포맷 뿐? 보호나라, 랜섬웨어 예방 수칙 밖에...

“뭐야? 버려” 박유천, 팬 선물에 표정변화(영상)

변양균 누구? 신정아와 스캔들로 ‘떠들썩’ 했던 盧 경제 참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