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영화 기자

등록 : 2017.11.12 23:48

시진핑 “협력 계기 될 것” 문 대통령 “비온 뒤 땅 굳어”

두번째 한중 정상회담서 관계 회복 강조

등록 : 2017.11.12 23:48

11일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시 주석이었다. 그는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나 아주 기쁘다. 함께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다시 만나 의견을 교환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얼마 전 문 대통령께서 19차 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저의 총서기 연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 주셨는데 감사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오늘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의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시 주석이 1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새 시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중관계에서도 진정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한중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중국 사자성어도 있다”며 한중 관계 회복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당초 예상보다 20분 정도 길어진 약 50분간 진행됐다. 사드 갈등이 첨예했던 지난 7월 정상회담에 비해 내용적ㆍ실질적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배석했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또 지난달 3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합의한 후 처음 만난 자리여서 회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다낭(베트남)=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대한민국종합 9위 4 2 2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여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역대 6번째 올림픽 정상
또 빠진 노선영… 팀추월 해명에도 팀은 없었다
얼굴도 모르는 직장동료 축의금 월급에서 의무 공제… 문제 없나요?
안보갈등 우려에도... 청, 이틀째 통상압박 강경대응 모드
안전 진단 준비하던 단지 패닉… 강남3구 재건축 오름세 꺾이나
'팀 코리아' 감동은 남았다, '최강 코리아' 이변은 없었다
평창 편의점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품목은?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