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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방탄소년단 앨범 사자”…해외팬들 역직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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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방탄소년단 앨범 사자”…해외팬들 역직구 급증

입력
2018.05.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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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3집이 빌보드 종합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앨범을 사려는 외국 팬들의 국내 역직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은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사기 위한 해외 팬들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6만5,000원이라는 고가가 책정된 3집 앨범은 4월 18일부터 한 달간의 예약 판매 기간을 두고 출시했는데도 예약판매 개시일부터 연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방탄소년단의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총 54개국에서 판매했는데 그 중 대만이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11%로 그 뒤를 이었고, 말레이시아(11%), 태국(8%)을 포함해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모두 합쳐 약 30%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 그동안 한류 상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가나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도 현지에서 앨범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글로벌샵은 해당 앨범이 해외 현지 오프라인 마트나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으나 빠른 시간 안에 재고가 소진되는 등 구매하지 못하게 되자 해외 팬들이 직접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G마켓 글로벌샵은 영문과 중문샵을 운영하면서 해외 카드나 페이팔, 알리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도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과 방탄소년단의 협업 제품인 BTS 메디힐 스페셜 마스크팩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방탄소년단과 푸마(PUMA)가 협업한 상품은 대만과 홍콩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G마켓 글로벌샵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독점 코스메틱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다.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장은 "해외 팬들이 G마켓 글로벌샵에서 언어나 결제, 배송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앨범을 살 수 있도록 하면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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