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음악 감독 박칼린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최재림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박칼린에게 처음 오디션 봤을 때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8년 9월 26일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 학원에 찾아갔다. 그때 박칼린 선생님이 운영하던 학원을 가게 됐다. 그때 뮤지컬 '렌트' 오디션이 있더라. 1주일 넘게 800명 넘는 사람이 오디션을 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재림은 "때문에 선생님이 굉장히 피곤하고 지친 상태였다. 나는 그 상황을 전혀 모르고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선생님께서 피아노 건반에 팔꿈치를 걸치고 앉아계셨다. '피곤해 죽겠다 누구냐 불러라'라는 느낌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곧 최재림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불렀다. 그는 "이 노래는 심사위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곡이다. 피곤해 죽겠는데 또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하니 기대 안 하셨을 터다. 근데 노래를 부르니 선생님이 자세를 바꾸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최재림은 박칼린이 자신의 노래를 들은 뒤 바꾼 포즈를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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