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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구 스타' 리향옥 등 女심판 7명, FIFA 남자대회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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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구 스타' 리향옥 등 女심판 7명, FIFA 남자대회 배정

입력
2017.10.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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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스타 리향옥/사진=FIFA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북한 여자 축구 스타 리향옥을 비롯해 여성 심판 7명이 FIFA 남자대회 사상 처음으로 배정됐다.

FIFA는 10월 6일 인도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남자 월드컵에서 심판을 볼 주심과 부심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모두 여성으로 이뤄진 총 7명의 보조 심판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이 가운데에는 북한 축구선수 출신의 국제심판 리향옥(40)도 포함됐다. 리향옥은 선수 시절부터 탁월한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북한의 대표 여자 축구 스타다. 리향옥과 더불어 잠비아, 캐나다, 우루과이,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스위스 심판들이 처음으로 FIFA 남자대회 무대를 밟게 됐다.

이들은 6일부터 28일까지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52경기에서 남성 심판 70명과 함께 경기 심판을 볼 예정이다.

FIFA 심판위원장인 마시모 부사카는 "유능한 여성 심판들이 FIFA 남자대회에 참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남녀 심판들이 경기에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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