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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미세먼지 노출도 OECD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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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미세먼지 노출도 OECD ‘부동의 1위’

입력
2017.09.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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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12차례나 최악 불명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한강 성산대교 일대가 미세먼지로 희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재훈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한강 성산대교 일대가 미세먼지로 희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재훈 기자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PM 2.5) 노출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OECD가 공개한 ‘초미세먼지 노출도’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노출도는 32.0㎍/㎥로 OECD 35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실외 공기 1㎥당 초미세먼지의 노출량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국은 1998년 첫 조사 이후 2015년까지 총 17차례(2014년 제외) 진행된 조사에서 12차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10년 연속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노출도는 2015년 OECD 국가 평균(13.7㎍/㎥)의 2.3배 수준으로 2위인 폴란드(23.4㎍/㎥)보다 8.6㎍/㎥ 더 검출됐다. 상대적으로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낮은 국가는 아이슬란드(2.9㎍/㎥), 노르웨이(4.4㎍/㎥), 뉴질랜드(5.0㎍/㎥) 등이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충남과 경기남부지역 도시들의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서산의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38.4㎍/㎥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아산(37.8㎍/㎥ㆍ3위), 천안(35.8㎍/㎥ㆍ7위) 등 충남권 도시가 국내 미세먼지 노출 상위 15곳 가운데 6곳을 차지했다. 경기 평택의 노출도는 37.9㎍/㎥을 기록했으며 서울과 인천지역의 노출도도 35㎍/㎥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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