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에 시설 설치, 굴뚝 원격감시스템 운영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오염방지시설 설치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은 집진시설, 흡수시설, 촉매시설 등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정상 작동하도록 주기적 보수와 시설교체를 해야 한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이런 시설을 설치할 비용 부담과 운영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올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27개소에 15억원을 지원해 방지시설 설치와 교체에 쓰도록 한다. 공장 굴뚝에 원격감시스템(T.M.S)인 자동측정기를 설치 운영하는 10개 기업체에는 정상관리 비용 2억원을 지원한다. T.M.S 시스템은 경북도내에서 48개 기업에서 115개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사업장의 대기오염배출 특성 조사와 최적의 대기 오염방지시설 선정, 운영에 필요한 기술교육 등을 맡길 방침이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시설 보수와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업성과를 분석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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