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맨유 전설’ 긱스, 웨일스 대표팀 사령탑 맡는다

알림

‘맨유 전설’ 긱스, 웨일스 대표팀 사령탑 맡는다

입력
2018.01.15 10:32
27면
0 0
라이언 긱스. 긱스 트위터
라이언 긱스. 긱스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축구 전설’ 라이언 긱스(45)가 조국 웨일스의 축구대표팀을 맡는다.

영국 BBC를 비롯한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웨일스축구협회가 긱스의 감독 선임 사실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웨일스축구협회는 지난 해 11월 크리스 콜먼 전 대표팀 감독이 선덜랜드로 옮긴 뒤 후임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긱스의 웨일스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은 우리나라로 치면 과거 차범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것처럼 놀라운 소식이다. 그만큼 긱스는 웨일스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90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긱스가 2014년 은퇴 전까지 들어올린 챔피언 트로피만 34개다. 프리미어리그 13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번, 리그 컵 3번, UEFA 슈퍼컵 1번, 인터콘티넨탈컵 1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번, 커뮤니티실드 9번이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힌 그에게도 월드컵은 ‘한’으로 남아 있다. 웨일스 카디프 출신인 긱스는 웨일스 대표팀에서 1991년부터 2007년까지 64차례 A매치를 뛰며 12골을 기록했지만 팀 전력이 약해 한 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의 기량을 탐낸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여러 차례 자국대표팀 소속으로 뛰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긱스가 “나는 웨일스인”이라고 거절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4년 선수생활을 마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맨유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가 루이스 판할 감독이 선임된 뒤 수석코치를 했다. 2016년 맨유를 떠나 축구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