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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3주년 맞은 태국, 테러추정 폭발로 수십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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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3주년 맞은 태국, 테러추정 폭발로 수십 명 부상

입력
2017.05.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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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인들이 22일 폭발이 발생한 방콕 시내 쁘라몽꿋끌라오 병원 내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태국 군인들이 22일 폭발이 발생한 방콕 시내 쁘라몽꿋끌라오 병원 내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지 3주년이 되는 22일 태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수십 명이 다쳤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방콕 시내에 있는 군 병원 쁘라몽꿋끌라오 병원 접수창구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다쳤다. 3명은 얼굴과 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폭탄 테러로 보고 있다”며 “1층에서 배터리 및 전선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남부 얄라주에서도 도로에서 사제폭탄이 터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 중이던 군인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현장에는 전자회로 기판 등 사제폭탄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발견됐다.

이 같은 테러는 누적된 정치적 불만에 대한 표출로 분석된다. 태국 군부는 극심한 정치 혼란과 폭력 사태를 종식한다는 명분 하에 2014년 5월 22일 쿠데타를 선언,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를 축출하고 집권을 시작했다. 이후 태국에서는 2015년 8월 20여명이 사망한 방콕 에라완 사원 폭발 등 테러 추정 폭발이 끊이질 않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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