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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넥센, PS 희망 이어 가...롯데, 5년 만의 PS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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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넥센, PS 희망 이어 가...롯데, 5년 만의 PS 진출 확정

입력
2017.09.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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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재영/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벼랑 끝에 선 넥센이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은 21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트래직 넘버 '1'은 소멸되지 않았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냈다. 선발 밴헤켄은 5⅓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3-1로 앞선 5회말 2사 후 오태곤과 정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신재영은 kt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신재영은 4-3으로 앞선 6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3일 kt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둔 후 8일 만의 등판이다.

다시 kt를 만난 신재영은 거침 없는 투구를 펼치며 3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2사 후 대타 김진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8회와 9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kt의 마지막 추격 의지까지 완전히 꺾어놨다.

신재영은 경기 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 경기도 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선발 밴헤켄이 초반 흐름을 잘 잡아줬고, 신재영이 지난 완봉승에 이어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넥센의 가을야구는 여전히 흐릿하다. 이날 경기를 이겼지만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5위 SK가 잔여 3경기에서 모두 패해야 넥센이 5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삼성이 5위 싸움을 위해 갈 길이 바쁜 7위 LG를 8-4로 꺾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9패)째를 올렸다. LG는 박용택이 4회 솔로 아치에 이어 8회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가을야구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SK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LG는 7승 이상을 거둬야 5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LG가 패하면서 웃은 팀은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롯데다. LG가 잔여 9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롯데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LG는 롯데를 따라잡을 수 없다. 이로써 롯데는 상위 5개 팀이 나가는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롯데의 포스트시즌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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