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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함양산삼엑스포’ 성공 기반 닦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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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함양산삼엑스포’ 성공 기반 닦겠다”

입력
2017.02.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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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산업 도약 원년…웰니스 관광 활성화

농업 6차 산업 연계 군민소득 3만불 목표

휴양ㆍ힐링ㆍ레저ㆍ체험 산지관광 메카로

임창호 함양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항노화산업 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인프라 확충에 군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제공
임창호 함양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항노화산업 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인프라 확충에 군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올해 군정 목표를 ‘항노화산업 도약 원년’에 두고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지난해 전략산업인 항노화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함양=항노화의 고장’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심겠다는 의미다. 엑스포와 웰니스관광, 산지관광을 내세워 군민소득 3만달러 목표 달성에 열성을 다하고 있는 임창호 함양군수에게 군정 비전을 들어봤다.

-항노화산업 도약 원년으로 선언했는데

“올해 항노화산업은 3개 부문으로 나눠 역동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항노화 농림업부문에서 지난해 우수특구로 지정된 산양삼을 비롯한 기능성 작물의 가공식품을 개발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항노화 농업을 6차 산업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를 주축으로 첨단기술농업을 개발ㆍ보급해 경영비 절감과 우수품질 농산물 생산에 역점을 둘 것이다. 항노화 관광부문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반을 구축하는 산양삼 산업화단지와 약용식품인큐베이터, 항노화체험관 건립, 대봉산 산삼휴양밸리사업 추진에 중점을 둘 것이다. 특히 경남도와 산청, 함양, 거창, 합천군이 1억원씩 투자해 다음달 설립하는 ㈜경남항노화웰니스 법인과 연계해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항노화 산업부문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은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 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공산품만 생산하는 일반적인 공장 개념에서 벗어나 생산과 제조, 다양한 웰니스체험, 휴양시설을 갖춘 힐링과 문화가 결합된 6차 산업형 항노화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소득 3만불 목표 달성은

“올해 농업분야에 전체 예산의 25%인 920억원을 들여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견인해나갈 것이다. 지난해 농업인의 숙원인 농업기술센터를 준공해 농업인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국립 가축유전자원센터도 유치해 축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을 더 늘려 군민소득 3만불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 중국, 미국, 캐나다로 항노화 기능성 식품을 대거 수출한 데 이어 러시아 쌀시장까지 개척한 만큼 올해는 농산물 수출 8,000만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할랄식품을 육성해 중동지역까지 수출 확대를 시도할 방침이다. 또 농업을 6차 산업화와 연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함양의 전략작목인 양파, 사과, 곶감의 생산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과는 생산비 절감과 규모 확대 및 가공품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곶감은 기후변화에도 끄떡 없도록 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적극 활용해 함양곶감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는

“함양군은 2003년부터 국내 산양삼 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한방 항노화 클러스터의 조기정착은 물론 함양군이 세계 산삼 항노화 건강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 엑스포 준비를 위해 우선 오는 10월까지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12월에는 도와 공동으로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주무부처인 산림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도 착착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엑스포 핵심기반시설인 산삼주제관과 유통센터는 이미 실시설계를 끝내고 곧 착공해 9월 이전 완공이 목표다. 이 시설들은 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삼의 고장 함양의 역사와 관광자원 등을 홍보, 함양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창호(가운데) 함양군수가 농촌사랑 김장김치축제에서 군민들과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다. 함양군 제공
임창호(가운데) 함양군수가 농촌사랑 김장김치축제에서 군민들과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다. 함양군 제공

-관광 활성화 방안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충분히 살리면서 역사성과 문화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년의 숲 상림공원 주변 1만8,521㎡에 84억원을 들여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기념관과 사료관, 전시관이 마무리 단계다. 이와 함께 195억원을 들여 선비문화공원을 만들고, 엑스포 개최에 맞춰 상림주변에 연차별로 관광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함양의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을 위해 마천면 강청리 일원에 추진 중인 생태전시관, 황토 및 방갈로 체험관, 오토캠핑장, 주차장 등을 갖춘 지리산생태체험단지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엑스포 기반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5년 착공한 병곡면 일원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조성사업엔 1,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12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경영모델 숲, 마평 산촌 생태마을조성사업, 산림복합경영단지 등 6개 사업은 완료했고, 치유의 숲과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산림레포츠단지, 모노레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등 6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확실한 기반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휴양+힐링+레저+체험’이 가능한 산지관광의 메카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올해는 약 130개 관악단과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전국 관악경연대회를 유치해 문화함양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다. 또 테니스대회, 산악자전거, 산삼마라톤 등 전국 규모의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

-군민들에게 전할 올해 각오는

“올해 우리나라는 국제정세와 맞물려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면서 지금까지처럼 흔들림 없이 군정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함양군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미래함양 100년 초석을 놓는 2020년 엑스포 개최를 향해 보다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격려를 소망한다.” 이동렬 기자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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