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전남CBS 최창민 기자, 순천만 ‘개발vs보전’ 갈등 분석

알림

전남CBS 최창민 기자, 순천만 ‘개발vs보전’ 갈등 분석

입력
2018.02.21 16:43
0 0

정책 수립 지자체ㆍNGO 역할 연구

최 기자 “지방분권 준비 도움됐으면”

최창민(37) 전남CBS 기자의 ‘순천만 보전 정책과정의 NGO 역할에 관한 연구’ 논문 중 정원박람회와 개발저지선 논쟁이 벌어진 갈등 지형.
최창민(37) 전남CBS 기자의 ‘순천만 보전 정책과정의 NGO 역할에 관한 연구’ 논문 중 정원박람회와 개발저지선 논쟁이 벌어진 갈등 지형.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전남 순천만의 개발과 보전을 둘러싸고 20여년간 벌인 순천시와 지역 NGO 간 갈등과 정책 수립 과정을 현직기자가 연구 논문으로 엮었다.

전남CBS 최창민(37) 기자는 최근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비정부기구학과 석사논문 ‘순천만 보전 정책과정의 NGO 역할에 관한 연구’에서 1995년 순천만 골재채취 반대운동부터 2015년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까지 20년간 순천시와 지역 NGO의 순천만 보전 과정을 추적했다.

저자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과정에서 개발 옹호연합과 보존 세력이 충돌하면서 겪은 정책 변동 과정 등을 분석했다. 그는 분석을 통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던 지자체가 지역 NGO 반대에 직면한 후 갈등관계를 보이다가 협력적 관계로 전환할 때 관련 정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최 기자는 6년간 전남 지역 기자로 활동하면서 모은 순천만 관련 책자와 연구보고서, 순천시 보도자료, NGO성명서, 언론 보도 등을 연구에 활용했다.

최 기자는 “한 사람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그가 살아온 시대를 엿볼 수 있듯이 20년에 걸친 순천만의 보전 사례를 통해 자치단체와 지역 NGO간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었다”며 “이번 연구가 지자체들에 지역 NGO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지방분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