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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美 오하이오 시골 깜짝 방문… 주민들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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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美 오하이오 시골 깜짝 방문… 주민들과 식사

입력
2017.04.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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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20분 전에 알고 정말 놀라”

저커버그, 식사모습 페북에 올려

마크 저커버그(32)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 한 시골 가정을 깜짝 방문해 저녁 식사를 했다. “연말까지 미국 모든 주를 방문해 사람들과 만나겠다”는 2017년 새해 목표에 따른 민심 행보다.

지역 언론인 빈디케이터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28일(현지시간) 저녁 클리블랜드에서 89km 떨어진 뉴턴폴스의 주민 대니얼과 리사 무어 부부의 집을 찾았다. 무어 부부는 “집에 손님이 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누군지는 몰랐다”며 “손님이 저커버그 CEO라는 사실은 그가 도착하기 20분 전에 알아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무어 가족을 포함한 7명과 함께 식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와 컵에 음식과 음료를 담아 먹으며 평범한 식사를 즐겼다. 부부가 돕고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보육원 사업이 대화의 주제였는데, 저커버그는 보육원들을 도울 만한 기금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행보를 두고 정치 참여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막상 이날 저녁식사에서 정치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저녁을 먹을 집으로 민주당원이지만, 작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뽑은 사람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씨는 “(저커버그가)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알고 얘기하기도 편했다”며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식사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고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저커버그는 앞선 27일에는 중동 출신 이민자가 많은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무슬림 대학생들을 만나는 시간도 갖기도 했다. 그는 면담 시간 동안 페이스북에서 무슬림을 향한 적대감에 대처하는 고충을 나눴다고 밝혔다. 또 미시간주 포드 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차량 조립 작업을 함께하는 등 적극적인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무 기자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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