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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원
기자

등록 : 2017.09.29 21:06

뇌전증(간질) 증상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등록 : 2017.09.29 21:06

김성철 한의학 박사가 뇌전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제공.

대구 수성구 장현찬(24·가명)씨는 뇌전증(간질) 치료를 위해 갖은 병원을 다 찾고 있다.

소아 때부터 나타난 증상은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주었다. 그는 치료를 위해 전국에 있는 병원을 찾아다니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뇌전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이들이 13만7,760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 14만1,251명에 비해 3491명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진료를 받은 이들의 통계다. 뇌전증은 자각 증상 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데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잘 드러내지 않아 국내에 3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간질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영유아기에 원인 불명의 뇌증으로 시작한다”며 “제때 인지하지 못하면 정신운동 발달 지연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전증은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뇌 손상이 비정상적인 뇌파를 만들어내면서 이상 감각이나 경련을 유발한다. 흔히 알고 있는 발작인 몸이 굳어지고 시선이 돌아가는 경련과는 달리 간질의 종류는 다양하다. 갈헐적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간대성 경련, 의식이 없이 멍한 증상을 보이는 소발작 등은 청소년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효과가 크다.

뇌전증은 소아 경기, 소아 간질, 성인 간질로 나뉠 수 있다. 소아 경기는 소아기에 소아 간질을 제외한 모든 경련성 장애를 말한다. 생후 3개월에서 5세 이하의 유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소아 경기의 경우에는 7세 이상이 되면 점차 증상이 감소한다.

김성철 한의학 박사가 심장 기능의 강화를 통해 뇌전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성모아이한의원 제공.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강화로 심장 기능을 개선해 뇌 발달을 유도해 간질 증상을 호전시킨다. 특히 소아 뇌전증의 경우 장 기능과 면역기능을 개선하면 뇌 발달이 진행되면서 경련 횟수가 감소한다. 또 항경련제를 이용해 발작을 지연시키는 것보다 언어발달과 행동발달, 지능발달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면역치료를 병행하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미에서 뇌전증을 치료하러 온 20대 여성은 “뇌전증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어왔다”며 “면역력 증강치료를 받고 난 후 경련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한의학에서는 뇌전증을 심장 기능의 강화를 통한 뇌 혈액순환 촉진으로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촉진해 호전시킨다”며 “원인치료 후 항경련제 복용 없이 만 1년 이상 경련 증상이 없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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