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Behind &] 힌두교 최대 명절인 인도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

입력
2018.01.20 15:08
0 0
14일(현지시간) 인도 알라 하바드에서 열린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 기간 동안 힌두교 신도들이 사라스와티 강과 트리브니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푸자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인도 알라 하바드에서 열린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 기간 동안 힌두교 신도들이 사라스와티 강과 트리브니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푸자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힌두교 최대의 축제인 마카르 산크란티(Makar Sankranti)가 인도 허리드와의 갠지스강에서 열렸다.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나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하는 인도의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는 매년 1월 14일을 기준으로 힌두교 승려들과 순례자들이 우타르 프라데시(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의 합류지점)와 알라하바드의 사라스아티 강과 트리브니 강이 만나는 곳에서 목욕을 하며 푸자(Pooja) 의식을 거행한다.

푸자란 산스크리트어로 존경, 경의, 숭배를 의미하며 힌두교에서는 신을 향해 거행하는 기도나 예배의 의미로 사용된다. 푸자의식은 신의 축복을 통해 현생과 내생에 더 큰 복을 받고, 나아가 궁극적인 해탈에 도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도 말라야리 지역의 힌두교 신자들이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아야파 신전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도 말라야리 지역의 힌두교 신자들이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아야파 신전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산크란티 축제는 힌두교 달력상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인도인들이 성스러운 날로 여기며 축제를 즐기는데 당일 아침이나 전날 저녁에 목욕과 집안청소를 하며 길일을 맞을 준비를 한다.

축제기간에는 조상과 힌두교 신들 중 특히, 태양신 수르야(Surya)나 지혜의 여신 사라스와티(Saraswati)에게 예배를 드리고, 갠지스 강과 같은 성소(聖所)를 찾아 푸자의식을 치른다. 큰 명절인 만큼 친지들이나 이웃들과 함께 준비한 전통음식을 나눠 먹는다.

주로 천연설탕인 자게리로 만든 달콤한 과자 종류인 할와, 라두, 틸굴 등을 즐겨 먹는다. 명절 놀이로 전국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연날리기를 즐긴다. 너무 열중한 나머지 과도한 연싸움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퐁갈, 수기, 우타라얀 등 지역에 따라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도 하다.

홍인기 기자

정리=박주영

인도 동부 캘커타의 남쪽 사가 섬에서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 기간에 힌두교 신자들이 벵골 만에 들어가 푸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도 동부 캘커타의 남쪽 사가 섬에서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 기간에 힌두교 신자들이 벵골 만에 들어가 푸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도의 힌두교 신자들이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의 합류지점에 모여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인도의 힌두교 신자들이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의 합류지점에 모여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인도 말라야리 지역의 힌두교 신자들이 아야파 신전에 모여 푸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인도 말라야리 지역의 힌두교 신자들이 아야파 신전에 모여 푸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도 힌두교 신자들이 알라하바드에서 열린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에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푸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인도 힌두교 신자들이 알라하바드에서 열린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에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푸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힌두교 수도승이 인도 동부 캘커타의 사가 섬에서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푸자의식을 거행한 후 터번을 두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힌두교 수도승이 인도 동부 캘커타의 사가 섬에서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맞아 푸자의식을 거행한 후 터번을 두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도 콜카타에서 한 무리의 힌두교 순례자들이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위해 갠지스 강으로 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인도 콜카타에서 한 무리의 힌두교 순례자들이 마카르 산크란티 축제를 위해 갠지스 강으로 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