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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IG 쭈글쭈글 시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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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IG 쭈글쭈글 시트 왜?

입력
2017.0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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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IG. 현대차 제공
현대차 그랜저 IG.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 IG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을 최근 신설된 영업전략실 주도의 간담회를 통해 사태 진화에 나선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현대오토웨이 사옥에서 그랜저 IG 일부 차주들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수 15만명이 넘는 그랜저 IG의 국내 한 동호회는 지난 7일 “최근 여러 결함 사항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하고 오는 9일, 10시 30분 현대오토웨이에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공지사항을 올렸다.

이번 간담회는 그랜저 IG 출시 후 가장 큰 불만으로 제기된 시트관련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호회 한 관계자는 “간담회는 현대차 측에서 최근까지 파악한 시트문제에 대한 원인 및 해결방안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듯하다"라고 예상했다.

그 동안 그랜저 IG 동호회와 일부 차주들은 신차 품질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며 현대차 측에 불만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해 왔다.

이들이 주장한 그랜저 IG의 주된 문제로는 일부 차량에서 라이트 냉각팬 작동과 연관돼 계기판에서 AFS 경고등 점멸과 함께 라이트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와 블루링크를 이용해 원격 시동 시 운전대 및 전동시트가 작동하지 않는 사례 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당 차주들에게 가장 큰 불만으로 제기된 쉽게 쭈글거리는 시트불량과 관련해 최근까지 현대차는 “가죽 재질이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교체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펼쳐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22일 출시와 함께 공식 판매에 돌입한 현대차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동안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현대차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한 모델이다. 그랜저는 지난해 1만8,50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 1만586대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여왔다.

한편 지난 2일 신설된 현대차 영업전략실은 국내영업본부 내 커뮤니케이션실과 마케팅실 기능을 통합ㆍ재편 한 조직이다. 고객들이 제기한 각종 건의사항이나 불만사항을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에게 직보 하는 등 고객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키 위해 신설됐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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