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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첫 산행 뭘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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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첫 산행 뭘 입지?

입력
2015.04.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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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각종 제품을 쏟아 내고 있다. 최근 야외 활동 제품들은 가벼운 산행은 물론 험난한 지형에서도 두루두루 입을 있도록 소재와 기능이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야외 활동이 아닌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까지 신경써 패션용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 최신 아웃도어 제품들을 짚어 봤다.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는 야외활동뿐 아니라 스포츠 트레이닝 등 과격한 움직임에도 편안함과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신제품 트레이닝 기어를 내놓았다.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절개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활동성을 높인 고기능성 제품이다. 통기성도 높여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대표 제품인 이케이2(EK2) 재킷과 이케이2 팬츠는 신축성과 흡습, 속건 기능이 탁월한 스판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은 물론 쾌적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케이2 재킷은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간결한 절개와 배색 포인트로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특히 여성용 재킷은 후드 일체형으로 한층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한 게 특징이다. 이케이2 팬츠는 몸의 선을 잘 살리면서도 움직이기에 불편하지 않게 설계됐다.

함께 출시된 트랙(TRACK) 재킷과 트랙 팬츠는 신축성이 우수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고강도 훈련 시에 착용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여성용 세트는 패션성을 고려해 허리선을 강조한 절개 패턴과 날씬해 보이는 ‘슬림 핏’을 적용했다. 남성용 세트는 엉덩이와 허벅지 등 각 부위 둘레에 여유를 준 설계로 연령과 체형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게 했다. 야외활동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남성용 재킷의 좌우 옆선과 여성용 팬츠의 하단 옆선에는 빛 반사(리플렉트) 소재를 활용했다.

노스페이스의 다목적성 아이템 개발의지는 신발 제품에도 적용된다. 최근 출시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는 강력한 접지력 및 마모에 강한 특성을 지닌 아웃솔(신발 밑창의 바깥 부분)을 사용해 산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신을 수 있고 미드솔(신발 밑창의 중간 부분)의 탄성을 높여 지형에 관계 없이 가벼운 걸음을 걸을 수 있게 했다. 통기성이 좋은 에어 메시 소재를 사용하고 무재봉 작업을 혼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것도 다이나믹 하이브리드의 특징이다.

●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자유로운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고기능성 재킷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재킷은 비바람과 갑자기 뚝 떨어지는 기온에도 체온을 보호하고 산뜻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풍 원단과 방수 원단을 부위별로 혼합했다. ‘누오보 하이브리드 프린트 재킷(남성용)’과 ‘벤트 하이브리드 프린트 재킷(여성용)’은 통풍이 잘 되는 메쉬 소재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바람을 맞는 몸통 부분은 은은한 익스트림 라인으로 프린팅된 방풍 원단을 사용했고, 비를 많이 맞는 후드와 어깨 상단, 소매 윗부분은 2.5 레이어 방수소재를 썼다.

또 겨드랑이 부분에 스트레치 방풍 소재와 메쉬 소재를 적절히 섞어서 통풍 효과를 보강했다. 남성용 색상은 카키, 오렌지, 블루 3가지, 여성용은 그레이와 블루 2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23만9,000원이다.

암벽 등반 등 거친 야외 활동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설계한 ‘아이코닉(Iconic) 시리즈’는 네파의 기술력을 그대로 녹여낸 제품이다. 아이코닉 시리즈는 방수 ·방풍 재킷, 티셔츠, 바지 등 4가지 종류다. ‘아이코닉 시리즈 안타레스 방수 3L 재킷’은 3L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에 중점을 뒀다.

어깨 부분에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가슴 지퍼를 장착했고, 등 뒤로 넘어가는 부분에 실리콘 프린트를 적용했다. 후드 부분에도 입체 패턴이 들어가 뜨는 현상을 없앴다. 손 때가 탈 수 있는 앞 지퍼 옆 하단 부분은 웰딩 처리해 소매단의 오염을 줄이도록 했다. 강렬한 2도 배색으로 앞뒤 컬러에 반전을 준 ‘아이코닉 시리즈 안타레스 방수 3L 재킷’은 소나무의 녹색을 강조색으로 선택하는 등 한국적 색상을 제품 전반에 담았다. 남성용은 그레이와 베이지, 여성용은 베이지와 오렌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43만 원이다.

●프로스펙스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가 국내 최초로 한국제품인정제도(KAS) 마크를 획득한 파워 워킹화 ‘W 파워 제트 스프링’ 시리즈를 출시했다. KAS란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제품인증기관의 제품평가 및 인증수행능력을 국제기준에 따라 공식 인정해주는 제도다. KAS 인증마크 획득은 품질과 기능의 우수성 및 신뢰성을 국가에서 공식 인정 받았다는 뜻이다.

W 파워 제트 스프링 시리즈는 프로스펙스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파워 워킹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걸을 때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추진력을 향상시켜 운동 효과 또한 배가시킬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신발 밑바닥의 비어 있는 공간(8개)이 완충 역할을 해 충격흡수 기능을 강화시키고 장시간 걸어도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해 준다. 아울러 중간창(미드솔)은 고경도 파일론 소재를 사용해 걸을 때 발의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며 11자의 바른 보행을 유지시켜 준다. 마모가 빠른 밑창(아웃솔)은 카본 소재가 포함된 고무를 적용해 덜 닳도록 했다.

제품 내부는 발의 온도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소재인 아웃라스트 소재를 적용했다. 일부 제품은 빛 반사에 용이한 3M 재귀반사 소재를 사용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다.

여성용은 핑크블랙, 그레이핑크, 네이비 총 3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남성용은 블루, 블랙, 남녀공용은 그레이 그린 컬러로 구성됐다. 가격은 모두 14만9,000원이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W 파워 제트 스프링 시리즈는 국제 기준의 제품 품질력이 인증된 국내 최초 워킹화”라며 “기능성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레드페이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봄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을 겨냥한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통기성이 뛰어난 봄 재킷 ‘콘트라 엑스 러쉬 재킷’은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와 포인트 컬러 지퍼로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렸다. 슬림핏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소화 가능하다. 특히 옷감은 겉원단-방수필름-안감원단의 3중 구조로 탁월한 투습, 방수기능을 가진 도레이사의 델피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도 뛰어나다. 색상은 네이비와 레드 2가지로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함께 출시한 ‘로드 트레킹 팬츠’는 흡습, 속건 기능이 뛰어난 레드페이스의 자체개발 기술 소재 ‘이엑스 스트레치’를 사용했다. 착용감과 신축성이 좋아 평상시에도 즐겨 입을 수 있다. 블랙, 브라운의 기본색상이 마련돼 있으며 가격은 6만9,000원이다.

따가운 봄볕과 자외선을 차단해줄 모자 신상품도 내놨다. ‘아론 에어 햇’은 통기성이 우수한 허니컴 조직의 하드 메쉬 소재를 사용한 남녀공용 와이어 햇으로 챙 끝에 와이어를 넣어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땀받이 부분은 흡습, 속건 기능을 강화했다. 사이즈는 57~60, 가격은 4만2,000원이다. 남녀공용인 ‘라이트 데님 햇’은 데님 문양이 프린트된 펀칭 원단을 사용해 한층 멋스럽다. 사이즈는 57, 59가 있으며 가격은 4만2,000원.

이 밖에 여성용 얼굴부위 햇빛가리개인 ‘체크 멀티 우먼 바이저’는 부드러운 면스판 소재를 사용했으며, 햇빛가리개와 바이저가 분리 가능해 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목 뒷부분의 통기성이 좋고, 전면 챙은 자외선(UV) 차단에 효과적인 코팅챙을 사용했다. 가격은 3만6,000원.

UV 차단 소재를 사용한 ‘UV쿨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필요할 경우 목까지 덮어 보호할 수 있어 봄철 꽃가루 방지에 효과적이다. 가격 1만5,000원.

●하그로프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하그로프스는 친환경을 선도해 나가는 브랜드로 이미 유럽시장에서 유명하다. 이 업체는 올해 봄ㆍ여름철에 적합한 친환경 소재의 초경량 트레킹 제품들을 최근 선보였다.

올해 더 새로워진 초경량 L.I.M 시리즈는 ‘줄여서 더 나아졌다(Less is more)’라는 의미처럼 더 가볍게, 보다 멀리, 빠르고 편안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L.I.M 윈드 재킷은 무게가 65g에 불과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트레킹화 L.I.M LOW는 신발 한 족의 무게가 155g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 가벼움의 진가를 발휘한다. L.I.M Ⅲ 방수 재킷은 고어텍스 재질로 최상의 활동성과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하그로프스가 친환경 브랜드인 이유는 원료부터 생산까지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창립자 빅토르 하그로프스가 스웨덴의 한 농촌에서 자연적인 소재로 튼튼한 배낭을 만들어 하그로프스의 탄생을 알리면서부터 한 세기 넘게 이어져온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그로프스의 대부분 제품에는 유럽의 친환경 인증마크 ‘블루사인(bluesign)’이 붙어 있다. 이 마크는 천을 짜는 실, 염료, 첨가제 등에서 인간 건강에 잠재적으로 해가 될 수 있는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산과정에서 수질 및 토양 오염 요소를 최소화한 제품에만 부착할 수 있다. 또 이 인증은 전기와 물 등 자원 소비까지 엄격하게 제한한다.

뿐만 아니라 하그로프스는 생산 제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들고 있으며, 패션 관련 노동자들을 위한 비영리 프로그램 ‘공정의류재단(FAIR WEAR FOUNDATION)’도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아동 노동 착취 및 고용 차별 금지, 정당한 노동 대가 지급, 안정적인 노동환경 조성 등을 위해 일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가벼우면서도 잘 손상되지 않고 튼튼한 슈퍼 워킹화 ‘안드로델타-B’를 새롭게 출시했다.

안드로델타-B는 내구성이 탁월한 슈퍼패브릭 소재를 갑피(밑창을 제외한 부분) 전체에 사용해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또 3겹 구조로 된 특수 소재(고어텍스 비전 풋웨어)를 사용해 방수성과 투습성이 뛰어나다. 덕분에 날씨와 관계 없이 사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고, 아웃도어에서의 장시간 활동에도 발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코오롱스포츠는 설명했다.

안드로델타-B에는 코오롱스포츠가 캐나다 캘거리대와 미국 신발 컨설팅기업 아이-제너레이터, 부산 신발진흥센터와 함께 2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오래 걸어도 편안함을 유지해주는 기술이 가미된 게 특징으로 야외에서 걸을 때나 산을 오를 때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분산해 근육 피로도를 줄여준다. 신고 벗기 쉬운 ‘레이싱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인 점도 돋보인다.

인솔(깔창)에는 발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위해 첨단 기능성 소재(후레시 큐프러스)를 사용해 항균, 항취 효과가 뛰어나다. 또 복원력이 우수하고 습도 조절로 발 냄새를 억제시키는 기술도 적용됐다고 코오롱스포츠는 소개했다. 안드로델타-B는 블랙과 네온, 그레이, 레드, 핑크의 총 5가지 색깔로 출시됐다. 가격은 24만원.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안드로델타-B 출시를 기념해 ‘슈퍼 워킹 슈즈’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www.kolonsport.com)의 슈퍼 워킹 슈즈 영상과 상세보기를 본 뒤 O/X 퀴즈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안드로델타-B 워킹화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이달 30일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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