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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월북 작가 재조명 ‘평양책방’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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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월북 작가 재조명 ‘평양책방’ 연다

입력
2018.06.19 16:20
수정
2018.06.19 18:4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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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부터 2주간 특별 전시 백석ㆍ임화 등 100여명 도서 선봬

서울도서관이 ‘평양책방’ 특별 전시를 열고 월북 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한다.

서울도서관은 다음달 3~15일 약 2주간 ‘평양책방 : 책으로 만나는 월북예술인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서관과 한상언영화연구소, 접경인문학연구단이 공동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백석, 박태준, 임화 등 월북 작가 100명이 1946~1968년 집필한 책250여권을 선보인다. 도서 분야는 시 소설 아동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수필 기행 등 다양하다. 김소월 같은 북한 출신 작가의 작품도 포함됐다.

월북 작가들은 광복 전후 활발히 활동했지만 분단 이후 문학사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도서 전시와 연계해 북한 영화와 월북 미술인들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도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3일에는 ‘북한영화 이해하기’를 주제로 이효인 전 한국영상자료원장이, 10일에는 ‘월북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신수경 미술사 연구자가 각각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운영 시간(월요일 휴관)이라면 누구나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실에서 상주하는 자원봉사자 5명에게 전시 도서에 대한 관련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월북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활동을 되짚어 보는 이번 전시와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그동안 궁금해 했던 북한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북한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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