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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마른 하늘 식히는 벼락

입력
2015.08.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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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폭염특보로 몸살을 앓은 7일 오후, 서울 일부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잠시 다녀갔다. 어두워진 창 밖 하늘을 뚫고 번개 한 가닥이 남산 N타워 곁에 내리 꽂힌다. 8일은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立秋). 절기가 무색하게 대지는 아직 뜨겁지만 그 또한 한철일 터. 자연의 변화는 시나브로 찾아 온다.

류효진 멀티미디어부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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