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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조상의 지혜 담긴 첨성대

입력
2017.03.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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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을 이겨내고 당당한 위용으로 여명을 맞이하고 있는 첨성대를 바라보면 아무리 큰 시련도 극복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왕태석기자
지진을 이겨내고 당당한 위용으로 여명을 맞이하고 있는 첨성대를 바라보면 아무리 큰 시련도 극복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왕태석기자

2016년 9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온 국민들이 큰 공포에 떨었을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문화유산의 보고 경주였다.

하지만 경주 인왕동의 첨성대는 기울기가 약간 기울었을 뿐 조상의 지혜 덕분으로 더 이상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 첨성대 안쪽의 흙과 상부의 비녀석이 흔들림을 억제하는 내진 역할을 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주 말, 또다시 경주를 비롯한 동해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첨성대기사부터 찾아봤다. 안전해서 다행이다.

경주를 찾을 때마다 1970년대 말 초등학교 수학여행이 생각난다. 불국사 역에서 한참을 걸어 마주한 첨성대는 기나긴 역사를 지켜온 위용과 감동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1,400년의 역사를 이어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흔들림 없이 버텨주길 바란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이른 아침 꽃샘추위를 뚫고 첨성대 뒤편으로 동해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이른 아침 꽃샘추위를 뚫고 첨성대 뒤편으로 동해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지진을 이겨내고 당당한 위용으로 여명을 맞이하고 있는 첨성대를 바라보면 아무리 큰 시련도 극복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지진을 이겨내고 당당한 위용으로 여명을 맞이하고 있는 첨성대를 바라보면 아무리 큰 시련도 극복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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