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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6개 외고 경쟁률 일제히 하락…서울외고는 첫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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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6개 외고 경쟁률 일제히 하락…서울외고는 첫 미달

입력
2017.11.27 18: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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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18학년도 고교 입시에서 서울 지역 외국어고(외고)의 경쟁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일부 학교에서는 지원자가 모집정원보다 적은 미달사태도 사상 처음 발생했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지역 내 6개 외고의 일반전형 원서접수 경쟁률은 평균 1.52대 1로 지난해(1.66대 1)보다 줄었다. 올해와 지난해 모집정원은 1,120명으로 같으나 올해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8.4%(158명) 감소한 1,702명이었다.

학교 별로는 대일외고가 1.77대 1로 가장 높았고, 대원외고 1.76대 1, 한영외고 1.62대 1, 명덕외고와 이화외고가 각각 1.51대 1을 기록했다. 서울외고는 200명 모집에 지원자 수가 189명(경쟁률 0.95대 1)에 그쳐 사상 처음 미달됐다.

외고 경쟁률 하락 배경에는 지역 중학생 수가 지난해 8만5,920명에서 올해 7만5,719명으로 11.9% 감소한 이유도 있지만, 정부의 외고 및 자율형사립고 폐지 기조에 학생과 학부모들 선호도가 떨어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서울국제고의 경쟁률은 2.77대 1로 2.25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6개 외고는 모두 사립학교인 반면 서울국제고는 공립학교라 정책 안정성도 있고 학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별 경쟁률 차이를 보면 내년부터 일반고와 동시 선발하게 될 경우 서울지역 외고도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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