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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수상천국 안동에서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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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수상천국 안동에서 보내요

입력
2018.07.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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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ㆍ임하댐 등 대형 인공호수에

낙동강 등 수상레저 인프라 풍부

래프팅 수상스키 카누 등 인기

수변공간 트래킹ㆍ문화마을도

안동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낙동강 물길 카누 투어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낙동강 물길 카누 투어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내륙지방인 경북 안동시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상레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댐 임하댐 2개 다목적 댐과 낙동강 상류 청량산 일대에서 하회마을까지 이어지는 낙동강과 주변 수변공간이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안동 지역에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안동댐과 그 상류의 도산면 일대, 하류 수변공간과 임하댐, 하회마을 일대가 대표적이다.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등 상급자용과 노약자와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등 두루 즐길 수 있다.

수상스키의 명소 안동ㆍ임하댐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등 짜릿함을 즐기려면 안동댐과 임하댐 수상레저타운이 제격이다.

안동댐은 만수위 때 수면 면적이 55.2㎢로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다. 수상레저시설과 잘 가꿔진 수변공간이 일품이다.

와룡면 오천리 안동호 수상레저 마린에선 여름이 시작하면서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수상스키와 웨이크 보드 등 스릴 만점 수상레저와 함께 워터슬라이드, 디스코팡팡 등 어린이나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임동면 중평리에 임하호수상레저타운이 잘 조성돼 있다. 수상레저와 함께 카라반과 글램핑장, 오토캠핑장이 있어 캠퍼들에게 인기다. 임하호수상레저타운 측은 숙박객들에게는 안동 농산물 상품권도 제공한다.

댐 아래쪽에서도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낙동강 안동병원 건너편과 안동댐 아래 안동민속촌 인근에 선착장에선 수상스키는 없지만 수상오토바이 등이 인기다.

왕초보에서 전문가까지 즐길 수 있는 래프팅코스

안동지역에서 청량산과 도산면 일대 낙동강 상류와 하회마을 일대 2곳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청량산 래프팅코스는 협곡과 급물살이 그만이다. 마니아들이 주로 찾는다. 한 번 하면 해마다 다시 찾는 코스로 유명하다.

하회권은 청량산 지역보다 물살이 느려 여유롭게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병산서원 앞에서 출발하면 유유히 흐르는 물길에 몸을 맡기고 깎아지른 절벽과 반대쪽 고운 백사장, 습지, 전통가옥을 감상할 수 있다.

하회마을과 안동댐 중간쯤에는 카누 선착장이 기다린다. 풍산읍 계명리 서안동 대교 밑을 출발, 단호리 절벽을 거쳐 풍산읍 수곡리까지 7㎞에 걸쳐 있다. 탁 트인 조망과 완만한 물줄기에 몸을 싣고 2시간 가량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평일엔 단체, 주말은 개인을 중심으로 예약제로 운영하는 편이다.

선비순례길 등 수변공간도 인기

특히 안동호는 도산권역의 다양한 문화시설 및 휴양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코스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호수 주변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산림과학박물관, 오천군자마을,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두루 누비의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된 선비순례길 코스의 선성수상길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체험 관광지로 좋다.

선성수상길이 자리한 도산의 예끼마을은 도산면 서부리 선착장과 가깝다. 거대한 물그릇이 된 호반의 자연이 주는 예스러움이 자리한 데다 즐길 거리가 한 데 있어 문화가 있는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면 이곳만 한 데가 없다.

이 마을은 1976년 안동댐 건설에 따른 수몰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서부리의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예끼 갤러리가 들어서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예끼마을 갤러리는 마을 전체가 살아있는 미술관과 같다. 마을 곳곳에 개별 건물마다 주제에 따른 전시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고 레지던시도 운영해 많은 예술가와 여행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서부리 선성공원과 선성수상길을 곁하고 있어 호젓한 산책만으로도 힐링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예끼마을 내 선성현한옥체험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넓고 쾌적한 한옥체험관은 총 6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나눔채는 세미나 등 연회 공간으로 좋다. 개별 취사는 안 되지만, 바비큐 공간은 따로 있다.

안동시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아름다운 산세를 끼고 있는 안동지역은 낙동강 지류를 타고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안동을 찾는 휴가객들이 늘어나는 등 전국 최고의 여름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안동축제관광재단 (054)856-3013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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