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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 “미래 100년 좌우할 절호의 기회 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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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 “미래 100년 좌우할 절호의 기회 살려야죠”

입력
2017.03.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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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경북 영덕군수.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

지난해 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후 경북 영덕군이 한국 대표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영덕군은 지금부터 1~2년이 영덕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관광 영덕’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희진(53ㆍ사진) 영덕군수를 만나 영덕의 미래 청사진과 발전전략을 들어 보았다.

_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 효과가 기대 이상인 것 같다.

“12월 말 개통 후 한 달 만에 영덕을 찾은 관광객은 41만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64%나 늘었다. 하루평균 영덕IC를 통과하는 차량이 5,000~6,000대에 이르며, 수도권 및 충청권 차량이 30% 이상이다.”

_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 같다.

“영덕은 블루로드 등 환상적인 해안선과 풍력발전단지, 칠보산자연휴양림, 국내 최장의 명사 20리를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 등 수려한 자연환경에다 영덕대게와 복숭아, 송이버섯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 동안 접근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향후 1~2년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영덕의 미래 100년이 달려 있다고 보고 관광 영덕 만들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_통행량이 너무 많아 외지인들의 불만이 많다.

“영덕IC통과 차량이 하루 평균 1,846대로 예측했으나 평일 5,000대, 주말엔 1만2,500대에 이르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다. 현재 2곳인 요금소를 4곳으로 늘리고, 강구항으로 연결되는 강구신대교 좌회전용 차로 연장을 추진 중이다. 10월에 동해중부선 포항-영덕(44.1㎞)개통에 맞춰 연계도로망을 정비하겠다.”

_영덕의 미래를 여는 키워드는.

“문화다. 대게 잡이 전통과 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접목해 강구대게거리와 영덕대게축제는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일제강점기 영해에서 일어난 3.18 만세운동은 경북지역 최대의 항일운동이었다. 영해를 중심으로 영덕복숭아와 복사꽃 테마마을도 조성하겠다.”

_영덕의 대게 명소는.

“영덕군 축산면 차유마을(경정2리)은 대게원조마을이다. 블루로드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코스에 놓여 있다. 죽도산 등대로 유명한 축산항에서도 영덕대게의 참맛을 볼 수 있다.”

_강구해상대교 건설이 가시화했다.

“강구해상대교는 삼사리 삼사해상공원쪽에서 강구대게마을 동쪽 해안도로를 바로 연결하는 교량이다. 대게거리 교통난을 해소하고, 해안도로로 드라이브하려는 운전자들에게 그만이다. 지난해 8월 제4차 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고, 452억 원의 사업비 중 기본설계비 5억 원이 올해 확보됐다. 영덕의 광안대교로 유명해질 것이다.”

_지난 한 해 성과를 정리하면.

“민선 6기 전반기까지 공약이행률 58.1%를 달성했다. 남은 기간 100% 완수하겠다. 소통을 강화해 원전건설 문제를 해결했다. 능력중심의 인사제도 정착 등으로 공직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고, 공직사회에 열정을 불러일으켰다고 본다.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하는 ‘소통 20’은 수요응답형 관광택시 도입 등 수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지난해 말 고속도로시대, 올 연말에 철도시대가 개막하는데 맞춰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천혜의 육상, 해상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관광 영덕을 건설하겠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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