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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기자

등록 : 2017.05.19 10:44
수정 : 2017.05.19 13:56

정세균 “우원식은 상머슴, 원내대표 잘 맡았다”

등록 : 2017.05.19 10:44
수정 : 2017.05.19 13:56

집권여당 원내대표 선배로서 “협치” 강조 조언도

우원식 “여당이지만 을의 자세로, 역지사지하겠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국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새로 뽑힌 우원식 원내대표를 향해 “상머슴”이라고 칭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 출범 초기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쏟아지는 업무량을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지녔다는 덕담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해 정 의장에게 ‘신고식’을 했다. 정 의장은 “(집권여당 원내대표는) 새 정부 출범 초기에 할 일이 참 많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상머슴이어야 하는데, 우 원내대표는 이미 상머슴으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기에 잘 맡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갑을관계 청산에 앞장서며 각종 성과를 거둔 경험을 칭찬한 것이다.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정 의장은 집권여당 원내대표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정 의장은 “제가 2005년도에 여당 원내대표를 했는데, 거의 150석 가까이 됐다. 지금은 의석수가 부족해 안쓰러운 생각도 있지만 양당 체제가 아닌 4당 체제라서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의 협치도 필요하지만, 국회 내 제 정당간 협치가 절대 필요하다”며 “저도 의장으로서 협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우 원내대표도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정 의장님이 원내대표 시절 제가 기획부대표를 맡아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일을 하나하나 합리적으로 처리해가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며 “하고 싶은 일이 많아도 한꺼번에 욕심 내서 하면 잘 안되기에 차근차근 협력해가면서 풀어가라는 교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7일 전까지 야당이었지만, 이제는 여당이다. 야당의 상황이 어떤 지 저희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여당이지만 을의 자세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잘 모시면서 하겠다”고 했다.

강윤주기자 kkang@hn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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