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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에도 부드러운 승차감… 제동력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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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에도 부드러운 승차감… 제동력도 탁월

입력
2017.10.31 16: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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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낮게 디자인 스포츠카 연상

13개 고성능 스피커 웅장한 울림

360도 카메라로 도로 상황 체크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 실내 모습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 실내 모습

지난달 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벤츠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는 도로 위 질주본능을 한껏 끌어내는 차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시간) 4.9초로 GLC 쿠페 라인업 최초의 고성능 버전 차로 스포티지한 외관과 주행성능, 제동력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춰 운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데 충분했다.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까지 시승했다.

차의 실ㆍ내외 모습이 역동적인 이미지로 가득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외관 전면에 크롬 핀으로 장식된 AMG 전용 다이아몬드형 라디에이터(냉각기) 그릴과 후면의 트윈 파이프로 디자인된 양쪽 테일 파이프(배기구) 트림 등으로 날렵함이 강조됐고, 차체 길이(4,656㎜)와 폭(1,890㎜)에 대비해 높이는 1,639㎜로 낮게 디자인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면서도 차가 지면에 바짝 붙어 있는 스포츠 세단을 연상시켰다. 특히 코너링에서 빠른 조정이 가능하도록 작은 크기로 설계된 핸들, 빨간색이 칠해진 안전벨트와 가죽 시트, 스포티한 AMG 계기판, 비행기 엔진 모양을 연상시키는 환풍구 등은 경주용 차에 앉아 있는 듯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스피커는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부메스터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운전자는 13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내는 웅장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속페달을 밟자 차가 강력한 배기음과 함께 묵직하면서도 날렵하게 앞으로 치고 나갔다. SUV와 쿠페의 장점을 결합한 GLC 43 4매틱 쿠페는 3.0ℓ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ㆍ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가솔린 엔진으로 소음이 적었고, 뛰어난 제동력으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거리가 동급 차종들에 비해 훨씬 짧아 운전에 안정감을 높여줬다. 또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매틱 시스템이 적용돼 고속주행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차에는 360도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운전석 중앙 센테페시아 스크린을 통해 운전 중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게 가능했고, 좁은 골목길 주차에서도 해당 기능을 발휘하면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다만 차가 고성능인 만큼 연비와 가격은 부담스럽다. 공인 연비는 8.1㎞/ℓ로 상당히 낮다. 차의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9,790만원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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