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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날고 브라운 막았다…SK, 전자랜드 꺾고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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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날고 브라운 막았다…SK, 전자랜드 꺾고 명예회복

입력
2017.12.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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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애런 헤인즈/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득점 제조기’ 브라운 마크에 성공했다.

경기 전 문경은 SK 감독이 “브라운의 맨투맨 마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통했다. 브라운은 이날 2차 연장전까지 44분 34초를 뛰었지만 14득점에 그쳤다. 20점대 득점으로 ‘믿을 맨’으로 통했던 브라운은 이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였다.

서울 SK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공동 2위로 내려앉았던 SK는 유일하게 1, 2라운드에서 모두 졌던 전자랜드를 꺾고 명예를 회복했다. 동시에 9개 팀 모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SK 애런 헤인즈는 트리플 더블(2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5번째, 개인 통산 5호 터리플 더블이다.

초반은 열세였다. 전자랜드가 1쿼터 시작부터 골대를 맹폭하며 9점을 넣을 동안 SK는 1점도 득점하지 못하다가 헤인즈와 김민수의 활약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2쿼터 SK는 22-25로 다가선 상황에서 얻은 귀한 자유투 기회를 최준용이 살리지 못하며 가라앉았던 순간에도 김민수가 3점포를 쏘아 26-27로 따라가며 분위기를 살렸고, 종료 4분 6초 전 헤인즈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29-2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이어 헤인즈가 다시 골밑슛으로 31-29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부터 엎치락 뒤치락의 연속이었다. 34-35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던 SK가 헤인즈의 2점 슛으로 37-34로 달아났지만 이내 따라 잡혔다. 전자랜드 셀비가 연거푸 2점 슛 2개를 넣으며 42-41로 승부를 뒤집자 다시 SK 안영준이 쏜 3점 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리드를 가져갔다. SK 최준용과 최부경이 연이어 2점 슛을 몰아넣으며 리드했지만 전자랜드는 셀비와 브라운의 2점 슛과 자유투 성공으로 종료 16초 전 50-50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쿼터 종료 4분4초 전 안영준이 5반칙으로 퇴장했지만 김민수가 외곽에서 2점 슛을 쏘아 63-64로 따라갔고, 63-66으로 뒤지던 종료 2분 15초 전 다시 김민수가 3점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66-68로 뒤진 종료 9초 전 헤인즈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도 김민수와 헤인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1차 연장전 종료 3분23초를 남기고 72-72 동점 상황에서 각각 2점 슛 1ㆍ2개씩을 터뜨려 78-72로 달아났지만 박찬희의 2점 슛과 3점 동점포로 결국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해결사는 헤인즈였다. 종료 직전 87-87 동점 상황에서 2점 슛을 넣으며 앞서갔고, 소중한 자유투 기회를 모두 살려 91-87로 달아났다. 마지막 변기훈도 자유투를 넣어 92-87 리드를 지켰다.

울산에서는 홈 경기를 치른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81-70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종현(19득점)과 레이션 테리(15득점), 브레이클리(15득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삼성은 커밍스(24득점)와 문태영(12득점)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29개(현대모비스 52개)로 뒤지며 패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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