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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국에서 유턴한 FA 황재균 4년 88억원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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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국에서 유턴한 FA 황재균 4년 88억원에 영입

입력
2017.11.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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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가운데)이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kt 유태열 사장(왼쪽), 임종택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황재균(가운데)이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kt 유태열 사장(왼쪽), 임종택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온 내야수 황재균(30)과 4년 총액 88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kt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황재균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구단 역대 FA 영입 최고액에 달하는 88억원을 쏟았다.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이다. 임종택 kt 단장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내야수이자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라서 우선 영입 대상에 올려놨다”며 “이번 국내 복귀와 함께 우리 구단이 제시한 팀ㆍ선수의 성장 비전과 황재균의 의지가 맞아 떨어졌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팀의 취약 포지션인 3루수 보강 및 중심 타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고참급 선수로서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프로 데뷔했던 현대의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까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면서 “kt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넥센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한 후 2010년 롯데로 이적과 동시에 주전 내야수이자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2시즌 KBO 올스타전 MVP 수상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년 프리미어 12 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국내로 복귀했다. KBO 통산 10시즌 동안 1,184경기에 나가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황재균의 입단식은 kt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가 종료된 후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 kt 위즈파크 내 빅토리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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