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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타율 0.293→0.563… NC 이우성, 두산 벗어나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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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타율 0.293→0.563… NC 이우성, 두산 벗어나 ‘펄펄’

입력
2018.08.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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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우성. NC 제공.
NC 이우성. NC 제공.

지난달 30일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이우성(24)이 새 둥지를 틀자마자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적 첫날 대구구장 삼성전에서 중견수 김성욱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은 2타수 1안타 1사구로 팬들에게 신고를 했고, 이달 1일부터는 아예 붙박이 6번 타자 외야수로 출전 중이다. 특히 4일 대전구장 한화전에서는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5일에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NC로 옮긴 뒤 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16타수 9안타(1홈런)로 타율은 0.563에 6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478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대전고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주목 받았던 이우성은 올 시즌 두산에서도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장타율 0.448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7월 5일 사직구장 롯데전에서는 시즌 1, 2호 멀티 홈런을 날리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히팅 포인트) 뒤쪽에서 공을 맞혀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선수”라며 ‘파워 히터’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외야수진이 탄탄한 두산에서 이우성이 주전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김재환, 박건우, 정진호, 조수행 등이 버티고 있는데다 9월에는 정수빈까지 제대 복귀할 예정이어서 두산 외야는 사실상 포화상태였다. 결국 지난달 30일 NC와 두산은 불펜투수 윤수호와 이우성을 맞트레이드했고 이우성은 NC에서 새 출발했다.

이우성의 성공적인 합류로, 팍팍했던 NC 외야는 숨통이 트였다. 이우성은 지난 4일 한화전에서 센스있는 펜스플레이에 이은 강력한 2루 송구로 하주석의 2루타성 타구를 보살 아웃 처리하며 수비 능력을 증명했다. 유영준 NC감독대행은 이우성에 대해 “(삼진을 당해도) 자기 스윙을 한다는 게 장점”이라며 “펜스 플레이 등 수비도 괜찮다”라고 평가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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