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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세먼지 주춤하지만 밤부터 중국발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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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세먼지 주춤하지만 밤부터 중국발 황사

입력
2018.03.27 17:5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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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5월까지 이어질 듯… 나쁨 횟수도 증가전망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옐로우 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정부에 미세먼지에 관한 보다 적극적 대응 및 감축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옐로우 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정부에 미세먼지에 관한 보다 적극적 대응 및 감축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24일부터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가 28일에는 주춤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28일 밤부터 황사가 몰려오면서 29일 수도권과 일부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흙먼지인 황사를 PM10에 포함한다.

27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후 4시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58㎍/㎥, 경기 63㎍/㎥, 인천 57㎍/㎥로 대전 33㎍/㎥을 제외한 전 지역이 모두 ‘나쁨’(36~75㎍/㎥) 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전국 대부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는 게 국립환경과학원 측의 설명이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28일 오후부터는 ‘보통’(16∼35㎍/㎥) 수준을 나타내면서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26∼27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28일 밤과 29일 사이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다음날인 29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국내 미세먼지와 약한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등 서쪽지역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 공습은 5월까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계절적으로 서풍이 불면서 중국 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우리나라가 고기압에 위치하면서 대기가 정체돼 국내 미세먼지까지 쌓이는 패턴이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5일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지난해에도 5월까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경우가 있었다”며 “올해는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돼 ‘나쁨’ 일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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