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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순의 시선 '실제상황, 긴급후송'의 주인공이 보낸 편지

입력
2015.03.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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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3월16일 자에 게재되었던 [신상순의 시선] '실제상황, 긴급후송' 기사에 보도 된 김태선씨가 감사의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북한산 등반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저 119 구조대 헬기로 긴급후송 되었던 김태선씨는 편지를 통해 자신을 도와 주었던 등산객들과 북한산 구조대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신상순의 시선 -실제상황 .3월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의상봉 암벽지역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50대 등산객을 119헬기가 구조 하고 있다. 2015.03.07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k.co.kr
신상순의 시선 -실제상황 .3월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의상봉 암벽지역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50대 등산객을 119헬기가 구조 하고 있다. 2015.03.07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k.co.kr

안녕하신지요?

저는 우리 신싱순선임기자 선생님께서 3월16일자로 쓰신

[신상순의 시선]실제상황,숨가쁜 긴급후송에 두번째 주인공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헬기로 긴급후송된 50대 남자,

지난 3월7일(토) 오전 10시쯤 친구와 함께 북한산의 의상봉 등산중 토끼바위 부근에서 심한 가슴 통증으로 쓰러저 고통을 괴로워한 국민의 한사람 김태선 입니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저 때문에 당황한 친구, 많은 등산객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들었고

고마우신 여러 등산객과 함께 가슴을 압박하는 심폐술과 동시에 119구조대에 신고하였다 합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 5~6명과 구급요원이 곧바로 출동, 500여미터가 넘는 의상봉 정상을 30여분 내에 급히도착 하였지만

저는 그순간까지도 찢어지는 가슴통증 호소했고 그 고통을 해소해 달라고 몸부림쳤던 기억이 있읍니다.

구조대원께서 긴박한 상황을 판단하고 곧바로 헬기이송을 지시하셨고 20여분후 헬기의 도착과 산아래로 신속이동,

이미 지시해 놓으셨는지 119응급차에 옮겨실고 인근 명지병원으로 긴급하게 후송되었습니다

엠브란스 안에서도 안전 요원께서 정신을 잃지 않게 하려는지 지속적인 질문과 간단한 투약도 해주셨읍니다.

병원에 도착하여서도 의료진의 일사천리 신속한 검사와(급성 심근경색) 스텐트 삽입시술로 기적적으로 소생할수 있었고

시술후 중환자실과 일반병동을 거쳐 완벽하게 치료하고 지난주 퇴원하게 되었읍니다.

이렇듯 긴급히 이송되지 못했다면, 2시간 내외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목격하시고 그 상황을 사진과 글로써 119구조대원의 노고를 칭찬하신 선임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려 초면 무례함을 무릅쓰고 이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사고 당일 염려와 함께 응급조치 해주신 이름모를 고마우신 등산객분들과

직접 출동하여 이송을 돕고 헬기로 이송지시하신 여러 구조대원분들,안전하게 헬기이송하신 조종사분과 그안에 응급요원

또 병원까지 무사히 신속하게 엠브란스를 운행하신 운전사분과 그안에 응급요원 모두에게 이글을 통해 감사 드리오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글들로 신문의 사회면을 훈훈하게 만들어주실 우리 신상순 선임기자님을 기대합니다.고밉습니다.

끝으로 국민 한사람,한사람을 귀히 여기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산 의상봉 추락 등산객 구조 하는 119헬기. 14일 오후 북한산 의상봉 암벽지역에서 북한산 구조대가 119헬기에서 바위에서 추락한 등산객을 구조 하기 위해 헬기에서 하강 하고 있다 2015.03.14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k.co.kr
북한산 의상봉 추락 등산객 구조 하는 119헬기. 14일 오후 북한산 의상봉 암벽지역에서 북한산 구조대가 119헬기에서 바위에서 추락한 등산객을 구조 하기 위해 헬기에서 하강 하고 있다 2015.03.14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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