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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 영웅 심일 소령 공적 조사,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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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 영웅 심일 소령 공적 조사, 사실 무근”

입력
2017.0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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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전쟁 초기 춘천전투에서 세운 공적이 허위라는 주장이 나왔던 고(故) 심일 소령에게 당초 공적이 올바르게 평가됐다는 국방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6월 한 언론이 이대용 예비역 준장의 주장을 인용해 전투 당시 심일 중위가 육탄 돌격으로 북한의 자주포 공격을 막지 못했고, 실제로는 대전차포 1문을 적에게 넘겨주고 도망했다는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

국방부 ‘고 심일소령공적확인위원회’는 먼저 1950년 6월 25일 옥산포 전투에서 당시 심 중위가 대전차포 소대를 지휘해 적의 자주포 2~3대를 파괴하는 공적을 세웠다고 결론 냈다. ‘6·25전쟁 발발 당일 제6사단 전투상보’에 “전차포중대장은…(중략)…적 전차가 근박함에 공격을 강행해 적 전차 2대를 격파 각좌시켜 수답을 낀 도로를 봉쇄 격퇴시켰다”고 돼 있는 점이 근거다.

위원회는 옥산포 전투 다음날 벌어진 소양교 전투에서도 심 중위가 대전차포 소대를 지휘해 본인이 직접 자주포 3대를 파괴한 공적을 세웠음이 미국 은성훈장 추천서(1950.9.1)와 태극무공훈장 공적서(1950.11) 등에서 확인된다고 결론지었다.

각종 문서와 참전ㆍ생존자 증언, 현지답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같은 결과는 24일 공청회에서 발표된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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