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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동시 출격한 기아차ㆍ한국GM “소형차 시장 양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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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동시 출격한 기아차ㆍ한국GM “소형차 시장 양보 못해”

입력
2017.0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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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확 바뀐 ‘크루즈’… 커졌지만 몸무게 줄여

모닝, 6년만의 신차… 외관은 키우고 안전은 강화

17일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개최한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신차 공개 행사에서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가 올 뉴 크루즈의 디자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17일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개최한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신차 공개 행사에서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가 올 뉴 크루즈의 디자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기아자동차 박한우(오른쪽)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출시 행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박한우(오른쪽)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출시 행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17일 서울 문래동 대선제분 폐공장. 주변은 고층 아파트 등으로 개발이 이뤄진 반면 1930년대 지어진 단층 벽돌 건물은 역사성과 희소성을 돋보이게 했다. 한국지엠(GM)이 ‘올 뉴 크루즈’신차 공개 장소로 이 곳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날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크루즈는 우람했던 기존 모습과 달리 매끄럽고 날렵한 스포티한 스타일로 탈바꿈해 세련된 도심 분위기를 풍겼다. 행사를 진행한 양태오 디자이너는 “도심 속의 공장과 대비돼 크루즈가 더욱 돋보였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신차 공식 출시 행사가 열렸다. DDP가 우주선 모양에 비유되는 미래형 형상인 것처럼 모닝도 당당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찾아왔다. 박상우 기아차 사장은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컴팩트’를 목표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GM)이 각각 6,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닝과 크루즈를 같은 날 출시하며 소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두 개의 차량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크기, 성능 역시 동급모델을 넘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불경기를 고려한 가성비 높은 차량을 내놓은 셈이다.

크루즈는 덩치가 커졌지만 무게는 113㎏ 줄었다. 기존 대비 15mm 확장한 휠베이스를 통해 뒷좌석 레그룸을 22mm 늘렸다. 준준형 세단 판매 1위 현대 ‘아반떼’보다 40mm 길다는 게 GM 측 설명이다.

엔진은 신형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로,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뽑아내 아반떼 1.6ℓ 가솔린 모델(136마력, 30.6kg.m)에 뒤지지 않는다.

모닝은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기존보다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ㆍm의 동력 성능에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된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발휘한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앞세워 지난해 한국GM ‘쉐보레 스파크’에 빼앗긴 경차시장 1위를 탈환할 계획이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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