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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단체 회원들,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불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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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단체 회원들,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불질러

입력
2018.07.27 15:16
수정
2018.07.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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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대사관 앞서 기자회견 후 경찰 자수 

 경찰, 집시법 위반ㆍ방화 혐의로 조사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명이 27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위에서 점령군 우상 철거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동상에 불을 지른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평화협정운동본부 제공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명이 27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위에서 점령군 우상 철거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동상에 불을 지른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평화협정운동본부 제공

반미 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이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 자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적 경기 김포시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 등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명은 이날 오전 2시쯤 자유공원 4m 높이 돌탑에 올라 돌탑 정상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3m 높이 동상 왼쪽 다리 부분이 검게 그을렸다. 이들은 돌탑에 ‘점령군 우상 철거! 세계 비핵화! 미군 추방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도 설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땅 분단 원흉이며 전쟁 우상인 맥아더와 미군기지 유령을 몰아내야 한다”며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른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종로서는 임의동행 형태로 이들 신병을 인천 중부경찰서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방화,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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