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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약속 지킨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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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약속 지킨 문 대통령

입력
2017.05.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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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가 시장의 실패 보완할 것”

각종 지표, 실시간 업데이트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각종 일자리 지표를 볼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직접 점검했다.

청와대는 24일 오전 10시 집무실에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현장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당선되면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을 만들어 매일 점검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 실업이 금년 4월 11.2%로 ‘99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지금의 청년실업은 구조적인 이유로 청년들의 고통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시장의 일자리 실패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책이 최고의 성장전략이며, 양극화 해소 정책이며, 복지정책이란 점을 명심하고,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자리 상황판에서는 일자리의 양과 질을 표시하는 취업지수, 실업률 등 일자리지표 14개와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등 노동시장과 밀접한 경제지표 4개 등 18개 지표를 볼 수 있다. 상황판은 2개의 화면으로 구성됐으며, 메인 화면에서는 18개의 지표를 볼 수 있고, 보조 화면에서는 18개 지표의 최근 2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향후 고용관련 전산망과 연계하여 각종 지표들이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일자리 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실 수 있도록 일자리의 양과 질에 관한 새로운 지표들을 계속 발굴하고 상황판의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일자리 상황판이 정착되면 국민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대통령 집무실의 상황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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