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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칼빈슨호 한반도로 간다고 했지 날짜 정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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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칼빈슨호 한반도로 간다고 했지 날짜 정한 적 없어”

입력
2017.04.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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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주와의 공동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순다해협을 지나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모습. AFP 연합뉴스
15일 호주와의 공동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순다해협을 지나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모습. AFP 연합뉴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해역으로 파견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상당부분 과장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백악관이 “함대는 반도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거짓발표’ 논란을 부인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함대가 반도 방향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이건 사실이고 일어난 일이다. 엄밀히 말하면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폭스비즈니스채널에 출연해 북핵문제를 거론하며 “우리는 함대를 보내고 있다. 아주 강력한 함대”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칼빈슨호 항모전단은 호주와의 공동훈련을 위해 인도양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미군 태평양 사령부는 그 항모전단이 궁극적으로 한반도로 가는 것과 관련한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무엇이 오도라는 말인가?”라 반문하며 “시점에 대해서는 말한 적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군은 당초 10일 칼빈슨호 항모전단이 북서 태평양으로 파견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15일에는 항모전단이 호주와의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순다해협을 지나는 사진을 공개했다.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칼빈슨호의 행동 일정 변경은 정보 투명성을 위해 공개됐다. 부대는 최종적으로 한반도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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