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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M·로엔·메이크어스' 모바일 시대 新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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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M·로엔·메이크어스' 모바일 시대 新 3강

입력
2018.02.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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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이 출연하는 '레벨업 프로젝트'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모바일 시장 활성화되며 가요계에서도 새로운 3강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가 콘텐츠에 개입하거나 이를 확장시킬 여지가 없었던 전통 매체들과 달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에서 콘텐츠는 무한한 확장성을 갖는다. 다양한 이해와 욕구가 공존하는 모바일 세상에서 다채로운 시도와 포맷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어디일까.

■ 국내 최초 유튜브 다이아 버튼 획득한 SM

흔히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구독자 수에 따라 실버(10만 구독자), 골드(100만 구독자), 다이아(1,000만 구독자) 등으로 채널 등급을 나누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국내 채널 최초로 다이어 버튼을 획득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샤이니, 레드벨벳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다수 키워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신곡 뮤직비디오나 안무 연습 영상 등은 물론 초 단위 인터뷰 영상인 ‘마이싱 인터뷰’나 ‘NCT 이어북’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들을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레드벨벳이 출연하는 ‘레벨업 프로젝트’나 NC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NCT 라이프’ 등을 제작해 옥수수, 네이버 TV 등을 통해 공개하는가 하면 자회사인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모바일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를 기획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뜬금 라이브'에 출연한 여자친구

■ 멜론-원더케이 시너지, 로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과 1,000만 구독자 달성을 목전에 둔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등을 보유한 모바일 시장의 콘텐츠 공룡이다. 음악 플랫폼이라는 특징을 살려 소속 연예인은 물론 다양한 뮤지션들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멜론에서 제공하는 멜론TV와 원더케이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시너지를 낸다. 멜론을 주로 이용하는 리스너들에겐 멜론TV를 통해, 유튜브를 통한 검색에 익숙한 1020 세대들에겐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식이다.

가수들이 뜬금 없는 장소에 나타나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무뜬금 라이브’나 가수들의 앨범을 오픈하는 과정을 담은 원더케이의 ‘원덕후의 언박싱’ 등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또 지난해부터 스낵형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설립한 모바일 영상 제작소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통해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공급하고 있다. 크리스피 스튜디오는 비연예인까지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비연예인들이 젠가 게임을 하며 파격적인 수위의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취중젠담’은 공개 27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시즌 2까지 제작됐다.

딩고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

■ 모바일 특화 채널 딩고 보유한 메이크어스

어반자카파, 선미, 박원 등의 소속사로 유명한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생태계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가운데 하나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 메이크어스가 보유한 모바일 미디어 딩고는 국내 페이스북과 유튜브 시장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딩고는 유튜브에 47만 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본 채널과 함께 음악 콘텐츠 위주의 채널 딩고 뮤직(약 90만 구독자), 젊은 세대가 공감할 만한 콘텐츠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딩고 스토리(약 55만 구독자), 음식 콘텐츠 위주의 딩고 푸드(약 16만 구독자), 뷰티 콘텐츠 위주의 딩고 뷰티(약 20만 구독자), 여행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딩고 트래블(약 13만 구독자) 등 여러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채널들은 서로 다른 분야를 공략해 딩고의 저변을 확장하는가 하면, 때로 함께 콘텐츠를 기획해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자사 소속 연예인인 선미가 출연하는 ‘미야네CAM’을 비롯해 소녀시대 수영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90년생 최수영’, 수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프 더 레코드 수지’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딩고가 제공한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10억 회를 돌파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멜론, 딩고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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