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Tip] 담낭 질환

입력
2018.01.08 17:00
24면
0 0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쓸개)에 모였다가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흘러간다. 담낭에 생기는 질환은 담낭결석, 담낭 용종, 담낭 선근종, 담낭암 등이 있다. 담낭 결석은 주로 기름진 식사 후 증상이 나타나고, 저녁ㆍ새벽에도 증상이 생기므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Q. 담낭 질환 증상은.

“담낭 질환은 식사(특히 기름진 음식) 1~2시간 후에 생기는 복통, 구체적으로 30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우측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불량과 비슷해 회식이 잦은 직장인은 위장관계 증상으로 생각하고 소화제만 먹고 넘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고 복통이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발열 혹은 급작스런 황달이 동반되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Q. 담낭결석 원인과 치료법은.

“담즙 성분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3가지다. 콜레스테롤 과다 등의 원인으로 이런 성분 비율이 변하면 찌꺼기가 생기고, 찌꺼기가 뭉쳐져 돌처럼 단단해져 결석이 생긴다. 크게 무증상 환자와 증상 있는 환자로 나뉜다. 무증상 담낭 결석 환자의 예방적 담낭 절제술은 추천되지 않으며 증상이 생기면 수술하는 게 원칙이다.”

Q. 담낭염 원인과 치료법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담석과 관련돼 생긴다. 대부분의 담낭염 및 담성 통증은 담석증이 원인으로 담낭염도 담낭 결석의 합병증 중 하나다. 주로 다양한 형태의 염증으로 나타난다. 급성 담낭염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담낭 절제술을 즉각 시행하는 게 맞다. 만성 담낭염은 반복되는 통증과 지속적이면서 반복적인 염증이 특징이다. 만성 당남염도 증상이 지속되면 담낭을 잘라내야 한다.”

Q. 담낭 질환 예방법은.

“일반적인 담낭 질환의 위험인자는 고령, 여성, 비만, 다이어트로 인한 급속한 체중 감소, 임신, 지방 과다 섭취 등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로 체중 및 콜레스테롤을 관리해야 한다. 음식 조리 시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포화지방산보다는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권한다.”

<도움말= 장성일(소화기내과)ㆍ박준성(간담췌외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장성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장성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