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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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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

입력
2017.05.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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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마지막 날 서울ㆍ대전 유세 이어가

佛 마크롱 당선에 “프랑스도 60년 기득권 정당구조 깼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고 승리를 확신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1번과 2번은 수구 기득권”이라며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고 주장했다. 이어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라며 “제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 돌보지 못하고 이제 와서 또 정권을 달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또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을 찍으면 이 나라 부끄러운 과거로 되돌아간다”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인정도 반성도 안 한 채 또다시 정권을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다”며 “또다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내내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4박5일간 뚜벅이 유세에서 만난 시민들을 언급하며 “제가 뚜벅뚜벅 걸으며 만난 국민들의 한결 같은 요구”라며 “서민들의 소중한 땀이 존중 받는 나라, 청년이 다시 꿈꾸는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구성,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기득권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한 에마뉘엘 마크롱도 언급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며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내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에서 프랑스와 함께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당선이 될 경우 취임식은 어디서 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취임식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바로 국회에서 선서하고 청와대로 가서 일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선이 된 후 가장먼저 할 일로 “당연히 경쟁했던 후보들과 통화하고, 각 정당 대표들에게 협조를 구해 가능한 빠른 시간에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 노원역을 찾아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하는 인사를 했고, 수락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어버이날 인사를 했다. 그 다음 기자회견을 마친 안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방문한 후 대전과 충청 지역을 찾아 최종 유세를 이어간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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