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진만 기자

등록 : 2017.09.12 15:36
수정 : 2017.09.12 15:39

나달이 8억원 짜리 손목시계 찬 이유는

등록 : 2017.09.12 15:36
수정 : 2017.09.12 15:39

라파엘 나달. EPA 연합뉴스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정상에 오른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은 결승전에서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 경기장 내 전광판에는 현재 시각은 물론 경기가 시작된 이후 얼마나 시간이 소요됐는지 까지 친절하게 디지털 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선수들이 시계를 찰 이유는 없다.

오히려 거추장스러워 혹여라도 경기력에 지장을 준다면 피해야 할 액세서리다.

라파엘 나달이 8억원이 넘는 손목시계를 차고 US오픈 우승트로피를 안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그럼에도 나달이 손목시계를 차고 코트에 나선 건 스위스의 유명 시계 브랜드인 리차드 밀과 후원 계약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2일 "나달은 이번 대회에 72만 5,000달러(약 8억1,000만원)에 이르는 RM 27-03 모델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나달은 2010년부터 리차드 밀과 후원 계약을 맺었고, 경기 중에도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몇 안 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 시계는 우주선이나 경주용 자동차 포뮬러 원(F1) 머신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질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차드 밀은 20세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ㆍ독일)도 브랜드 홍보 대사로 선정했다. 즈베레프도 이번 대회에 70만 달러에 달하는 손목시계를 차고 경기에 나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ㆍ스위스)는 또 다른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페더러는 경기 중에는 시계를 착용하지 않는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최근 딸을 낳고 US오픈에 불참한 서리나 윌리엄스(22위ㆍ미국)가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엘리나 스비톨리나(3위ㆍ우크라이나)는 역시 스위스 브랜드 율리스 나르댕의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 역시 부상으로 올해 US오픈에 나오지 못한 노박 조코비치(6위ㆍ세르비아)는 일본 세이코의 후원을 받는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