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강원FC ‘베트남 특급’ 쯔엉, 강원도 홍보대사 맡는다

알림

강원FC ‘베트남 특급’ 쯔엉, 강원도 홍보대사 맡는다

입력
2017.02.21 13:31
0 0
올 시즌 강원FC 중원에서 활약할 베트남 출신 미드필더 쯔엉. 구단과 강원도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홈경기가 열리는 5월 7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하는 등 쯔엉을 활용한 동남아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제공
올 시즌 강원FC 중원에서 활약할 베트남 출신 미드필더 쯔엉. 구단과 강원도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홈경기가 열리는 5월 7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하는 등 쯔엉을 활용한 동남아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제공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에서 활약할 베트남 출신 르엉 쑤언 쯔엉(22)이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쯔엉은 베트남 출신 첫 번째 K리거로 지난달 자국 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실버볼’과 최고 인기 선수상을 수상했다. 강원도는 23일 오전 10시 40분 최문순 지사와 조태룡 강원F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쯔엉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강원FC와 강원도는 쯔엉을 활용한 동남아 마케팅에 나선다. 구단 측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경기장에서 홈 경기가 열리는 5월 7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해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 등 4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쌀국수 등 베트남 문화와 동계올림픽 붐 업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베트남 현지 마케팅도 강화해 호치민에서 ‘쯔엉과 함께하는 강원의 날’ 행사를 열고 강원지역 관광코스와 우수상품 수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 투자통상국장은 “베트남 축구의 아이콘을 활용한 마케팅을 현지에서 벌이는 한편 호치민에 강원도 동남아본부를 설치해 도내 기업의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쯔엉을 영입한 뒤 베트남 국민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이 강원의 동계훈련지를 찾아 쯔엉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하는가 하면, 팬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렌 쯔엉(파이팅 쯔엉)’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한국 팬들이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FC나 2000년대 중후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에게 보낸 팬덤(fandom) 현상과 유사하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