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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서 A급전범 분리 주장 요사노 전 日재무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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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서 A급전범 분리 주장 요사노 전 日재무장관 별세

입력
2017.05.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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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전 일본 경제재정장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전 일본 경제재정장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A급전범들을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던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전 일본 경제재정정책담당장관이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향년 79세.

요사노 전 재무장관은 10차례에 걸쳐 중의원을 역임한 일본 정계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자민당 소속으로 중의원의원운영위원장과 문부장관을 지냈고, 통산산업장관, 내각관방장관, 납치문제담당장관, 재무장관 등 다양한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주당 정권 집권 이후에는 민주당에서 경제재정정책담당장관과 내각부 특명담당대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야스쿠니 분사(分祀)론을 편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0년대 중반 일본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논란이 국제사회 비판과 함께 과열되자 야스쿠니 신사가 자발적으로 A급전범의 분사를 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일한국인 등 일본 영주 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에 대해선 부정적이어서 허용하면 위헌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쓰기도 했다.

도쿄=박석원 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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