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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성 기자

등록 : 2017.04.19 14:41
수정 : 2017.04.19 17:32

“대게 하면 강원 동해안이죠”

등록 : 2017.04.19 14:41
수정 : 2017.04.19 17:32

동해 추암 러시아 대게 먹을거리 타운 조성

속초는 붉은대게 활용 전략산업 육성 나서

2017 속초 붉은대게 축제가 열린 지난 2월 속초시 청호동 항만부지 행사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시와 속초시가 러시아 대게와 붉은대게(홍게)를 지역 대표 먹을거리로 육성한다. 동해시는 일출명소인 촛대바위로 잘 알려진 추암지역 1,489㎡ 부지에 지상 2층 규모 대게타운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르면 이말 말 공사에 들어가 10월 완공 예정이다. 추암 대게타운에는 10여 개의 판매장과 46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식당이 들어선다. 동해에 자리잡은 발전업체가 23억 원을 들여 대게타운을 지은 뒤 지역발전 협약에 따라 시에 기부채납 한다.

동해는 극동 러시아 수역에서 잡힌 대게의 국내 유통창구다. 연간 거래량은 7,000톤 가량으로 국내 수입물량의 80%에 달한다. 수입대게 집산지라는 장점을 살려 먹을거리 타운을 만든다는 게 동해시의 구상이다.

묵호지역에도 대게 테마거리가 들어선다. 시는 최근 관광명소로 떠오른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감성마을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동해시는 이들 사업을 위해 최근 대게 수입업체와 업무협약을 했다. 시가 매입한 대게는 동해지역 이외에서 판매하지 않고, 수입업체 역사 타 지역에 러시아 대게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심규언 시장은 “이미 수도권 여행사들이 대게를 맛보는 상품을 기획하는 등 동해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흔히 홍게로 알려진 붉은대게를 전략사업 아이템으로 정했다. 속초 앞바다에서 잡히는 붉은대게 어획량은 전국 유통량의 40% 가량이다. 시는 2014년부터 국비 15억 원을 지원 받아 붉은대게 산업육성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레시피 개발은 물론 붉은대게를 활용한 창업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속초시 역시 9월부터 영랑동 2,000㎡ 부지에 90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붉은대게 타운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가공 및 연구시설과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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